[딜사이트 강울 기자] BC카드가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KT 출신 김영우 기타비상무이사를 추천했다.
BC카드는 1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영우 후보를 최고경영자 단수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관련 법령과 정관에 따른 자격요건을 검토한 결과, 김 후보가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상 임원 자격요건을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임추위는 "김영우 후보자는 재무, 전략, 글로벌, 신사업 등 경영 전반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온 경영 전문가"라며 "금융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추고 BC카드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2023년 5월부터 2024년 3월까지 BC카드 기타비상무이사를 지냈다. 앞서 KT 글로벌사업개발본부장, 글로벌사업본부장, 그룹경영실장 등을 역임하며 글로벌 사업과 전략, 재무(IR) 부문을 두루 경험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예견된 수순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모회사인 KT 대표이사 교체가 가시화되면서 BC카드 수장 역시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KT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박윤영 전 KT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내정한 상태다.
통상 KT 대표이사 교체는 BC카드 CEO 교체로 이어져 왔다. 실제 KT 대표이사는 2013년, 2020년, 2023년 교체됐고, 김영섭 대표 이외 역대 대표이사들은 취임 이후 BC카드를 포함한 주요 계열사 대표를 새로 선임해왔다. 모회사 대표가 교체될 때마다 그룹 전략 방향에 맞춰 계열사 리더십을 재정비해온 흐름이 반복돼 왔다는 분석이다.
앞서 업계 일각에선 3연임에 성공한 최원석 대표가 재임 기간 동안 본업 수익성 개선과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끌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는 점에서 4연임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KT 대표이사 교체가 가시화되면서 계열사 전반의 인사 재편이 불가피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이번 인사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는 평가다.
게다가 현재 BC카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는 KT Customer부문장(부사장)인 이현석 위원이 포함돼 있다는 점도 이런 해석에 힘을 싣는다. 그간 KT 대표이사 교체가 BC카드 CEO 교체로 이어져 온 전례를 감안하면, 이번 인사 역시 모회사인 KT의 전략 기조와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BC카드는 향후 이사회와 주주총회 절차를 거쳐 김 후보의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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