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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4%만 공익 사업에…복지재단으로 그룹지배
윤기쁨 기자
2026.02.20 07:50:17
① 재단→삼동흥산→빌텍 이어지는 지배 구조…계열사 지분 보유 목적 논란
이 기사는 2026년 02월 19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윤기쁨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DB그룹의 위장 계열사 운영 혐의를 적발해 김준기 창업회장을 검찰에 고발한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선 동곡사회복지재단에 이목이 집중된다. 재단의 고유 목적인 공익 사업용 자산 비중이 4%대에 그친 사실이 확인되면서 공익법인이 사실상 그룹 지배력 유지의 도구로 활용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18일 딜사이트가 확인한 동곡재단의 2024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재단의 총자산은 88억원 수준인데 이 중 고유 목적인 공익목적사업 유동자산은 약 4억원으로 전체의 4%대에 불과했다. 반면 자산의 96%에 달하는 약 84억원은 기타사업 부문으로 분류됐다. 해당 자산은 대부분 매도가능증권(41억원)과 단기금융상품(31억원) 등으로 구성됐는데 특히 매도가능증권에는 삼동흥산·빌텍·강원일보·강원여객자동차 등 공정위가 지목한 위장 계열사 지분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자산 구조를 두고 일각에서는 재단이 순수 공익 목적보다는 계열사 지분 확보와 그룹 내부 자금 관리에 치중해 온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1989년 설립된 동곡재단은 저소득층 지원과 강원도 지역 인재 양성을 설립 목적으로 두고 있다. 그러나 실제 지출 내역을 살펴보면 2024년 기준 재단이 공익목적사업 수행을 위해 지출한 금액 2억7365만원 중 실질적인 수혜자에게 돌아가는 금액은 동곡상 시상금(8000만원), 기부금(4000만원), 유가족 지원금(1570만원) 등 1억3570만원(약 49.6%)에 그쳤다. 나머지 절반은 인쇄물 제작(7862만원), 동곡상 진행 및 홍보비(5933만원) 등 행사 운영과 관련된 경비로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재단 및 산하 회사들이 DB그룹 김준기 창업회장 측의 지배력 유지 및 자금 흐름에 활용됐다고 보고 있다. 지배구조 연결고리는 비상장사인 삼동흥산으로 지목되는데 동곡재단→삼동흥산→빌텍·코메랜드·동구농원·상록철강으로 이어지는 형태다. 실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재단은 삼동흥산 주식 4만주(장부가액 약 5억원)를 보유하고 있었다. 표면적으로는 지분율 18.18%의 소수 주주로 보이지만 공정위 조사 결과 삼동흥산의 나머지 지분 81.82%가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라는 점이 드러났다. 결국 동곡재단은 18.18% 지분으로 삼동흥산의 의결권 100%를 사실상 확보한 셈이다. 


재단의 주요 수익원은 기부금 수익(2억100만원)으로 빌텍(6500만원), 강원여객자동차(6200만원), 강원흥업(4900만원) 등 재단이 지분을 가진 산하 회사들이 다시 재단에 기부금을 내는 구조였다. 김준기 회장의 자금줄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빌텍의 경우 재단이 직접 보유한 지분과 삼동흥산을 통해 확보한 우회 지분을 합쳐 실제로 재단의 지배 하에 있었다. 빌텍은 매출의 75% 이상을 그룹 계열사에 의존하며 성장했는데 2010년 주당 5000원이었던 주식 가치는 2016년 19만원대로 약 38배 재평가되며 재단의 자산 규모를 키우는데 기여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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