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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루트, 해외 규제기관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 확보
노만영 기자
2026-06-01 17:37:47
AFSA서 FORTA 운영·스테이블코인 발행 정식 허가…글로벌 결제·정산 인프라 확장 추진

[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에이루트가 해외 금융 규제기관으로부터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플랫폼 운영에 대한 정식 라이선스를 확보하며 디지털 금융 신사업 확대에 나섰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결제·정산 인프라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에이루트는 아스타나금융서비스청(AFSA)으로부터 자체 글로벌 디지털 금융 플랫폼 '포타(FORTA)'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플랫폼 운영에 대한 정식 라이선스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스테이블코인 정식 라이선스는 금융 규제 대응 역량과 사업 실행력을 갖춘 사업자에게만 제한적으로 부여된다. 최근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1차 신청사 36곳 가운데 홍콩상하이은행(HSBC),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참여한 합작법인 앵커포인트 등 총 2곳에만 라이선스를 발급한 바 있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주요 국가의 제도화에 따라 라이선스 없이는 진입이 어려운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암호자산시장규제(MiCA)를 통해 은행 및 전자화폐기관(EMI) 중심 규제 체계를 시행하고 있으며, 미국은 지급결제형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 대한 규제 법안 '지니어스법(GENIUS Act)'을 중심으로 허가 사업자 기반 제도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 따르면 향후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으면서 2028년 말 기준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2조달러(약 30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는 지난해 100억달러(약 15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루트의 스테이블코인 'USDFT'는 미국 달러(USD)와 1대 1로 연동되는 100% 준비금 기반 구조를 채택하고 있으며, 외부 회계 검증과 규제 기준에 따른 준비금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에이루트는 USDFT를 통해 기업간거래(B2B) 무역결제, 글로벌 송금, 정산 인프라 시장에서 신뢰도 높은 디지털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AFSA 승인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뿐 아니라 플랫폼 운영 권한도 포함됐다. 에이루트는 이번 승인을 통해 단순 발행을 넘어 실제 거래, 정산, 송금 네트워크 운영까지 가능한 구조를 확보하게 됐다. 


에이루트 관계자는 "이번 승인은 단순 블록체인 프로젝트 승인이 아니라 글로벌 금융 규제 체계 아래에서 정식 라이선스를 획득한 것"이라며 "사업 지속 가능성과 제도권 적합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글로벌 파트너사 및 금융 네트워크 연동을 확대해 실질적인 결제·정산 인프라 서비스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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