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GTC에서 공개된 블랙웰
18일(현지시간) 열린 GTC 컨퍼런스에서 엔비디아는 블랙웰(Blackwell)이라는 새로운 AI 프로세서를 공개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 새롭게 설계된 블랙웰의 AI 모델 처리 속도가 몇 배나 빨라졌다"고 밝혔습니다.
블랙웰은 국립 과학 아카데미에 최초로 입회한 흑인 학자 데이비드 블랙웰의 이름을 따 만들어졌습니다. 블랙웰의 이전 모델인 호퍼(Hopper)는 엔비디아의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견인했는데요. 블랙웰은 이 성장을 이어나가게 해줄 후속작인 겁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AI가 경제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며, 블랙웰은 이 새로운 산업 혁명을 이끄는 엔진"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엔비디아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기업들과 협력해 모든 산업에서 AI의 가능성을 실현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무려 2080억 개 트랜지스터로 구성된 블랙웰
블랙웰은 2080억 개의 트랜지스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블랙웰은 음성 인식이나 이미지 생성과 같은 비교적 단순한 AI 작업을 넘어서는 전환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반도체는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인 TSMC의 4NP 기술이 적용돼 생산될 예정입니다.
이 블랙웰은 데이터센터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주요 고객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라클 등 클라우드 기업들이고요.
엔비디아의 주가는?
엔비디아의 주가는 18일(현지시간) 0.70% 오른 884.55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에만 83.64% 급등했습니다. 최근 5년 상승 폭은 무려 약 1900%에 달합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