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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스포크 AI 콤보' 흥행에 ​생산라인 풀가동 外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 흥행에 생산라인 풀가동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삼성전자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흥행이 이어짐에 따라 광주사업장에 위치한 제품 생산라인을 풀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출시 3일 만에 판매량 1000대, 12일 만에 누적 3000대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의 비스포크 AI 콤보 생산라인을 풀가동해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순조로운 배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 후 건조를 위해 세탁물을 옮길 필요 없이 세탁, 건조가 한 번에 가능하며,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설치 공간을 약 40% 절약할 수 있어 소비자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 셔츠 약 17장인 3kg 수준의 세탁물은 세탁부터 건조까지 99분 만에 빠르게 가능하며, 세탁용량 25kg·건조용량 15kg으로 킹사이즈 이불 빨래까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삼성전자, 재활용 소재 기반 배터리팩 2종 출시


삼성전자가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강력한 성능의 배터리팩 2종을 19일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출시되는 신규 배터리팩은 ▲'PD 배터리팩 2만 mAh'와 ▲'PD 무선충전 배터리팩 1만 mAh'으로, 외관에 UL(Underwriters Laboratories) 인증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 30%를 적용해 탄소배출량 저감에 기여했다. 신규 배터리팩 2종은 모두 USB PD 3.0 표준 규격의 USB-C 타입 포트를 탑재해 갤럭시 기기와 다양한 제품을 빠르고 편리하게 충전해 준다. 먼저 'PD 배터리팩 2만 mAh'는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 팩이다. 최대 45W의 유선 충전을 지원하며, USB-C 타입 포트 3개를 탑재해 최대 3대의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PD 무선 충전 배터리팩 1만 mAh'은 무선 충전과 유선 충전을 모두 지원하며, 유선 충전은 최대 25W를 지원한다. USB-C 타입 포트는 2개를 탑재해, 유·무선을 모두 활용할 경우 역시 최대 3대까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가격은 'PD 배터리팩 2만 mAh'이 6만6000원, 'PD 무선 충전 배터리팩 1만 mAh'이 5만5000원이다.


◆삼성전기, 전장용 고압 MLCC 개발



삼성전기는 전기자동차에 적용 가능한 고압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개발하고, 하이엔드급 전장용 제품 라인업 확대로 전장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630V(볼트) 이상의 가혹한 사용 환경에서도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전장용 MLCC 5종을 개발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 거래선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자동차에는 동력전달, 안전, 주행, 인포테인먼트 등에 최소 3000~1만개의 MLCC가 탑재된다. 이번 전장용 MLCC는 기존 IT용 MLCC의 사용전압 6.3V 대비 100배 이상의 사용환경인 1000V, 630V를 보증하는 고난도 제품, 고부가 제품이다. 즉 높은 전압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가지면서 배터리 시스템 내부의 고주파 노이즈를 제거해 배터리 안정성을 높여주는 제품이다. 전기차에 배터리시스템은 최대 400V의 전압을 사용하는데, 이러한 환경에 안정적으로 작동하기 위해 안전마진 2배이상의 630V, 1000V의 고압 MLCC가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삼성전기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총 5종으로, 1000V를 보증하는 3225 크기에 15nF(나노패럿)과 22nF, 3216 크기에 1nF 용량 등 3종과 630V를 보증하는 3225 크기 33nF, 3216크기 10nF용량 등 2종이다. 최재열 컴포넌트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전장용 고압 MLCC 개발을 통해 삼성전기 전장용 MLCC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MLCC의 핵심 원자재를 자체 개발·제조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설비 내재화와 생산능력 강화로 전장용 MLCC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초고성능 AI 메모리 'HBM3E' 세계 첫 양산

SK하이닉스는 초고성능 AI용 메모리 신제품인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해 이달 말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회사가 지난해 8월 HBM3E 개발을 알린 지 7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AI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선 수많은 AI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다중 연결하는 식으로 반도체 패키지가 구성돼야 한다. 따라서 AI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반도체 성능에 대한 요구 수준을 계속 높여가고 있으며, HBM3E는 이를 충족시켜줄 현존 최적의 제품이 될 것으로 SK하이닉스는 기대하고 있다. HBM3E는 속도와 발열 제어 등 AI 메모리에 요구되는 모든 부문에서 세계 최고 성능을 갖췄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초당 최대 1.18TB(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처리하며, 이는 FHD(Full-HD)급 영화(5GB) 230편 분량이 넘는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당사는 HBM3에 이어 현존 D램 최고 성능이 구현된 HBM3E 역시 가장 먼저 고객에 공급하게 됐다"며 "HBM3E 양산도 성공적으로 진행해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LG유플 스포키, 체험하는 야구로 고객경험 혁신



LG유플러스는 통합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가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야구팬들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용 게임과 라이브 스트리밍 등 신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단순한 경기 중계와 뉴스를 넘어 고객이 직접 체험하며 프로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다양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우선 스포키는 고객이 직접 가상의 팀을 만들고 경기 결과에 따라 점수를 받는 시뮬레이션 게임 '내맘대로 프로야구'를 선보인다. 내가 선발한 선수들이 실제 경기에서 보여준 기록에 따라 자동으로 포인트가 부여되고, 경기 종료 시까지 모은 포인트가 나만의 팀의 총점이 된다. 이를 통해 다른 고객이 구성한 가상의 팀과 순위 경쟁을 하게 된다. 스포키는 높은 포인트를 기록한 고객을 선정해 매주 20명에게 치킨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프로야구 시즌 전체가 종료된 후 우수한 포인트를 기록한 고객에게는 백화점상품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고객들이 스포키를 통해 야구 경기를 보다 즐겁게 시청할 수 있도록 '입중계'도 진행한다. 경기 일정에 맞춰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되는 '입중계'는 각 구단별 전담 BJ가 담당하는 구단에 편파적인 해설을 제공하는 콘텐츠다. 이외에도 야구 팬들이 KBO선수와 구단들의 역대 모든 기록을 살펴볼 수 있도록 '기록실' 서비스를 전문가 수준으로 높이고, 자체 개발한 AI인 '익시(ixi)' 기반의 '승부 예측' 서비스의 정확도를 고도화해 프로야구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KT, 신한은행과 하이브리드형 양자 보안 망 구축


KT는 신한은행과 함께 '하이브리드형 양자 보안망'을 신한은행 내부에 임시로 구축하고 그 성능을 검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통신망은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과 강남구 신한은행 강남 별관을 연결한다. KT의 하이브리드형 양자 보안망은 '양자 키 분배(QKD, Quantum Key Distribution)' 기술과 '양자 내성 암호(PQC, Post Quantum Cryptography)'를 결합한 형태다. 양자 키 분배는 복제가 불가능하다는 양자 역학의 원리를 이용해 광케이블과 같은 물리적 회선의 도청 시도를 원천 차단하는 역할을 맡고, 양자 내성 암호는 양자 컴퓨터로도 해독이 불가능한 보안성으로 소프트웨어 등 응용 서비스 보호를 담당한다. KT는 하이브리드형 양자 보안망 검증 과정에서 통신 품질과 직결되는 데이터 송수신 성능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테스트 시 전달된 데이터는 10마이크로초 이내로 암호화됐으며, 수십만 건의 접속이 한 건의 오류도 없이 양자 내성 암호로 안전하게 이뤄졌다. KT는 이 보안 망에 미국 'FIPS(Federal Information Processing Standards)'에서 선정된 '양자 내성 공개 키 암호 알고리즘(초안)'을 사용했다. FIPS는 군사적 이용과 동시에 모든 정부기관 및 계약기관에 의한 사용을 목적으로 미국 연방정부가 개발 후 공식 발표한 정보기술 표준이다.


◆KT, 디바이스 디자인 혁신…세계무대서 수상 쾌거


KT는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세계적인 디자인어워드 시상식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년 간 KT는 '바이브런트 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지니TV 올인원 사운드바와 KT 와이파이 6D, 하이오더2 총 3가지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였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외형적인 스타일링을 넘어 고객과 고객들을 둘러싼 환경에 대한 깊은 리서치를 바탕으로, 숨겨진 고객 니즈를 발굴해 디바이스 디자인을 고객 중심으로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의 이러한 노력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아울러 일본 굿 디자인과 유러피언 프로덕트 디자인 어워드 등에서도 연이어 수상하며 그 노력과 성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디자인 된 첫번째 제품인 지니TV 올인원 사운드바는 TV 주변에 어지럽게 놓여있던 무선공유기와 셋톱박스를 하나로 통합한 제품이다. 산업디자인의 거장 스테파노 지오반노니와 협업을 통해 제작했다. 김병균 KT 디바이스본부장(상무)은 "앞으로도 기술 중심 디바이스 디자인을 넘어 사용자 중심 디바이스 디자인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웨이브 '웰컴 투 신카이 월드' 광고 캠페인


웨이브는 한 달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최대 흥행작 '스즈메의 문단속',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를 아우르는 '웰컴 투 신카이 월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세 작품은 재난을 소재로 사랑과 치유에 대한 메시지를 공통적으로 다루고 있어 '재난 3부작'으로도 불린다. OTT 플랫폼 중 웨이브에서 유일하게 모두 제공해 이용자들의 선호도가 특히 높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에 웨이브는 '웰컴 투 신카이 월드, 오직 웨이브에서!'라는 슬로건 아래 이용자와의 접점을 늘릴 수 있는 서울 주요 지하철역에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해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간다. 먼저 신분당선 최초로 열차 3량을 '스즈메의 문단속', '날씨의 아이', '너의 이름은.' 컨셉 이미지로 랩핑한 '신카이 열차'가 18일부터 한 달간 운행된다. 해당 열차는 '문'을 넘으면 새로운 세계가 등장하는 영화의 공통적인 설정을 활용해 지하철 연결통로를 지날 때마다 각 작품별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한정은 마케팅그룹장은 "이용자 누구나 일상생활 속 신카이 월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을 활용한 광고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영화 속 명대사와 이미지를 활용해 신카이 마코토 작품을 보지 못한 이용자부터 열혈 팬들까지 누구나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닉스, RF 트랜시버·사이버 보안규격 지원 하이패스 칩 출시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전문기업 라닉스는 국내 최초 RF 트랜시버와 WP.29 보안 규격을 지원하는 하이패스 칩 'MaaT-VI'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WP.29는 세계 자동차 규제 조화 포럼을 의미한다. 네트워크 기술이 적용되는 커넥티드 카에 대한 사이버 보안 위협을 줄이고자 2020년 만들어졌다. WP.29의 보안 규격은 차량 설계단계에서의 사이버 보안 위험 관리사항 입증과 차량 소프트웨어 버전 관리를 위한 일정 프로세스 수립을 요구하고 있다. EU에서는 올해 7월부터 모든 차량이 이 규격을 만족하도록 법으로 정해 의무화하고 있다. 특히, 하이패스칩 'MaaT-VI'은 확대된 글로벌 차량안전 기능 표준인 ISO·SAE DIS 21434를 채용해 사이버 공격에 의한 안전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취약점을 보완했다. 구체적으로 ▲시큐어 디버그 ▲보안 스토리지 ▲시큐어 부트 ▲키 관리 기능을 적용했고 이를 위한 대칭키, 비대칭기, 해수함수 등의 Crypto 알고리즘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하이패스 칩 'MaaT-VI'은 소프트웨어를 무선 통신으로 업데이트 하는 기술도 탑재돼 있어 소프트웨어의 외부 공격과 변경에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승욱 대표는 "'MaaT-VI'은 이전 칩 모델 대비 가격, 성능 등 모든 면에서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현재 고객사에 EVM과 칩을 공급해 검증에 대응하기 시작했으며, 연내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로-타디스테크놀로지, 국내 첫 오픈형 스마트 전기차 충전기 출시


KT그룹 종합지급결제 전문기업 스마트로는 전기차 충전플랫폼 전문기업 타디스테크놀로지와 손잡고 민감한 신용정보를 직접처리 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한 오픈형 스마트 전기차 충전기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전기차 완속 충전기는 급속 충전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고 저렴해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신용카드 결제를 처리하는 장치를 장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어 대다수가 회원카드 인증을 통한 충전서비스를 채택해 충전사업자는 회원을 모집하고 전기차 운전자는 충전사업자별로 가입해 여러 장의 플라스틱 회원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아울러 이러한 회원카드는 대부분 ISO 14443 규격을 따라 제작된 RF카드를 사용하고 있어, 카드에 기록된 16자리 번호로만 사용자 인증을 하게 돼 보안이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스마트로와 타디스테크놀로지가 출시한 '오픈형 스마트 충전기'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RTOS(Relal-Time Operating System) 기반의 충전기 메인 장치에 신용카드 처리 기술을 접목시켰다. 상대적으로 작고 가벼운 운영체제(RTOS) 기반에서 충전시스템 리소스를 최적화해 사용하며 스마트로와의 암호화 통신을 통해 충전요금을 정확하게 산출·매입처리 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장길동 스마트로 대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타디스테크놀로지와 협업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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