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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밖 '빅매치'로 확전…삼성·한화·교보, LOI 제출
강울 기자
2026.06.01 18:32:28
희소 매물 효과에 전략적 참여 확대, 숏리스트 향방 주목
이 기사는 2026년 06월 01일 18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생명 사옥 (제공=KDB생명)

[딜사이트 강울 기자] KDB생명 인수전에 한국투자금융지주와 태광그룹은 물론 생명보험업계 빅3인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까지 참여하면서 예상 밖의 '흥행' 구도를 형성했다. 당초 한국투자금융지주와 태광그룹 간 2파전이 유력했지만, 주요 금융사들이 대거 참여하며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는 평가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KDB생명 예비입찰에는 한국투자금융지주, 태광그룹(흥국생명),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흥행 배경으로 '희소한 생명보험사 매물'이라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보험업권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손해보험사 매물은 비교적 꾸준히 등장한 반면, 생명보험사 매물은 제한적이어서 전략적 관심이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보험 포트폴리오 확대 차원에서 KDB생명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광그룹 역시 계열사인 흥국생명을 중심으로 보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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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생보업계 빅3의 참여는 시장의 예상을 벗어난 행보라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실제 인수 추진보다는 KDB생명의 자산 구조와 사업 경쟁력 등을 점검하기 위한 '전략적 검토' 성격이 강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생명보험사 매물이 많지 않은 만큼 주요 보험사들이 일단 예비입찰에 참여해 검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실사 과정에서 인수 의지가 보다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KDB생명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은 예비입찰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적격성 심사와 인수의향서 평가를 진행한 뒤 숏리스트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본격적인 실사가 이어지며, 본입찰은 오는 8월 중 실시될 전망이다.


한편 KDB생명 매각은 2014년 이후 7번째 시도다. 2020년 JC파트너스, 2023년 하나금융그룹 등이 인수를 추진했지만 최종 거래에는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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