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휴메딕스 필러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어느덧 필러 수출액은 내수 매출을 훌쩍 뛰어넘었다. 휴메딕스는 이에 더해 최근 진출국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내수시장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글로벌사업으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휴메딕스의 필러 수출액 규모는 빠르게 늘고 있다. 이 회사의 최근 3년간 필러 수출액은 2022년 163억원에서 2023년 254억원, 2024년 370억원으로 해마다 확대됐다. 특히 작년에는 전체 매출액 1619억원에서 필러 수출 비중만 약 22%에 달했다.
필러 수출 확대는 부진한 내수 판매를 상쇄하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필러 내수 매출과 수출은 2022년부터 역전됐다. 올해 1분기도 전체 필러 매출 148억원 중 내수 비중은 38%(56억원)에 그쳤다.
내수 매출이 수출에 뒤쳐진 배경은 심화된 시장경쟁이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필러 시장은 휴젤, LG생명과학, 휴메딕스, 메디톡스, 파마리서치 등이 주도하는 형국이다. 필러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은 많지만 국내 시장 규모는 1400억~1600억원에 고정되어 있는 상황이다.
반면 글로벌 시장은 여전한 블루오션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밴티지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필러 시장 규모는 2030년 12조4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경쟁 심화로 기업들의 국내 필러 매출이 정체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수출에서 성장을 이끌어 내야 매출 확대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휴메딕스는 발 빠르게 해외 필러 시장 진출을 추진했다. 앞서 2022년 해외사업팀을 신설하고 남미시장 진출을 타진했다. 당시 진출한 브라질시장이 현재 휴메딕스의 필러 수출을 이끌고 있다. 휴메딕스는 지난해 브라질에서만 170억원의 필러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바디필러 품목 승인도 예정돼 있어 역대 최고 매출 달성이 유력하다.
휴메딕스는 그 외에 태국 및 베트남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휴메딕스는 올해 1월 태국에서 필러 제품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베트남에서도 연내 품목허가를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휴메딕스가 최근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그룹 내 입지도 강화됐다"며 "향후 동남아를 비롯해 러시아 및 중동, 중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신규 진출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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