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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철 대동로보틱스 대표 "올해 매출 50억 달성 목표"
김정희 기자
2026.04.30 01:00:19
농업로봇 넘어 물류·건설로 사업 확장…AI 트랙터와 번들링 검토
이 기사는 2026년 04월 30일 00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성철 대동로보틱스 대표는 29일 대구 달성군 구지면 대동모빌리티 S-팩토리에서 진행된 '2026 테크데이'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김정희 기자] 대동그룹 로봇 계열사 대동로보틱스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높여 잡고 외형 확장에 나선다. 이를 위해 대동로보틱스는 농업용 로봇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물류·건설 등 산업용 인공지능(AI) 로봇 시장까지 공략 범위를 넓힌다. 여기에 대동의 AI 트랙터와 연계한 패키지 판매를 추진하며 시장 침투율도 높일 계획이다.


강성철 대동로보틱스 대표는 지난 29일 대구 달성군 구지면 대동모빌리티 S-팩토리에서 진행된 '2026 테크데이'에서 "올해는 사업을 본격화한 지 2년 차에 접어든 해"라며 "올해 5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테크 기반 스타트업으로서 단순 매출 확대뿐 아니라 기업가치 제고도 중요한 과제로 보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핵심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투자 유치를 통해 재무적 기반도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동로보틱스는 지난해 매출 20억원, 당기순손실 47억원을 기록했다. 로봇 사업 특성상 초기 연구개발(R&D) 비용 부담으로 아직 적자 상태지만, 올해는 외형 확대를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대동로보틱스는 외형 성장을 위해 기존 농업용 로봇뿐 아니라 물류·제조·건설 등 비농업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플랫폼 기반 농용 제품군을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이를 비농업 분야까지 적용해 매출 기반을 다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대동로보틱스는 플랫폼 기반 농용 제품군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기본 제품을 개발한 뒤, 여기에 작업 목적별 장비를 결합해 운반·방제·수확·건설자재 운송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장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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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농업 분야에서는 일반 농가를 대상으로 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공공사업 중심의 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 수요를 공략한다. 비농업 분야에서는 산업 현장용 기업 간 거래(B2B) 로봇으로 판매 지도를 넓힌다. 현재 대동로보틱스가 출시한 제품은 중형 로봇 플랫폼인 'RT100'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2월 출시 이후 이달 기준 누적 230대가 판매됐다. 아직 판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농업용 운반로봇 시장에서 초기 수요를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체적으로 대동로보틱스는 올해 말 대형 운반로봇을 선보이고, 2027년 하이페이로드 로봇과 소형 플랫폼 로봇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대형 플랫폼은 건설자재 운송 등 비농업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소형 플랫폼은 좁은 공간이나 정밀 작업, 노지 관리, 시설 내 작업 등에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강 대표는 "플랫폼 기반 농용 제품군을 중심으로 스케일을 확장하고, 프로젝트형 제품을 통해 신규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개척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대동로보틱스는 해외 시장 진출도 타진한다. 대동로보틱스는 최근 스페인 농장, 프랑스 농업로봇 기업 등과 협력을 추진하며 유럽 시장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유럽의 인력난과 환경 규제 강화가 전동화·자동화 로봇 수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강 대표는 "유럽은 인력난과 높은 인건비,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해 자동화·전동화 수요가 높다"며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 인근 존디어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자사 제초로봇이 유럽 농장주들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동로보틱스는 대동의 자율주행 AI 트랙터와 자사 운반로봇을 함께 판매하는 번들링 전략도 검토하고 있다. 두 제품 모두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농가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패키지 형태의 농작업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한편 강 대표는 올해 1분기 계획하고 있던 시리즈A 투자 유치와 관련해 "아직 전략적 투자가 가능한 기업들과 협의 단계에 있다"며 말을 아꼈다. 시리즈A 투자는 스타트업이 시드 단계에서 개발한 제품·서비스로 시장 검증을 마친 뒤 본격적인 사업화와 성장을 위해 벤처캐피털 등 기관투자자로부터 받는 초기 대규모 투자를 말한다.


대동로보틱스 운반로봇 RT100. (사진=딜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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