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휴온스그룹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통합법인 휴온스엔이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회사는 최근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재팬'에 입점하며 일본 온라인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그룹은 지난달 건기식 전문계열사 휴온스엔을 출범시켰다. 휴온스엔은 휴온스의 기존 건기식사업부문과 계열사 휴온스푸디언스를 합병한 통합법인이다. 건기식 사업을 하나로 묶어 연구개발(R&D)부터 생산과 유통까지 연결되는 '올인원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휴온스엔의 중장기 핵심 목표는 해외사업 확장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통합 전 휴온스푸디언스는 대한민국 조달청으로부터 'G-PASS' 인증을 획득했다. G-PASS 기업 지정은 대한민국 조달청에서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유망 기업을 선정해 부여하는 인증이다.
이에 더해 이달 일본 4대 오픈 마켓 중 하나인 큐텐재팬에 첫 입점하기도 했다. 큐텐재팬에서의 판매 라인업은 총 9개 제품으로 프리미엄 비타민 브랜드 '메리트C' 4종 등이 포함된다.
이번 일본시장 진출은 글로벌 공략의 본격적인 서막으로 향후 미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영역 확대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국은 휴온스그룹 내 계열사 '휴온스 USA'를 활용해 현지 유통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휴온스엔은 글로벌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비해 생산설비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춘천시와 체결한 투자협약(MOU)이 대표적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건기식 생산설비 증설을 위한 시비보조금 지원사업'으로 휴온스엔은 춘천시로부터 63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휴온스엔은 자체자금과 조달한 보조금을 토대로 춘천공장 내 기능성 원료설비를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춘천공장은 건기식 생산을 위한 원료 생산을 맡고 있다. 원료 공급 증가로 완제품 생산량을 늘리는 동시에 원가절감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다.
휴온스엔 관계자는 "최근 큐텐재팬에 입점하며 일본 현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전개할 것"이라며 "향후 해외 진출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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