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메쥬가 기관투자자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를 기반으로 공모가를 최상단으로 결정했다. 회사는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291억원을 글로벌 진출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메쥬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희망밴드 최상단인 2만16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최종 공모금액은 291억원으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099억원에 달할 예정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2320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1108.93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 기관 중 2308개 기관(99.48%)이 밴드 상단인 2만16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며 기술력과 성장성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높은 신뢰를 입증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7월 IPO 제도 개편 이후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기업의 중장기 성장성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떠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쥬는 의무보유 확약 비율 측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했다. 먼저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2320개 기관 중 1775개(76.5%)가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했다. 이 중 1209개(52.1%) 기관이 3개월 이상의 장기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했으며 6개월 확약 기관은 556개(24.0%)로 집계됐다. 회사는 하이카디 플랫폼이 보유한 성장성과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상장을 주관한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이번 수요예측 과정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며 "전체 참여 기관의 99.48%가 공모가 밴드 최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은 메쥬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메쥬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사용처는 ▲북미·유럽 등 선진 시장 중심의 유통망 구축 ▲현지 영업·마케팅, 기술 데모, 공동연구 강화 ▲인공지능(AI) 기반 예측·진단 기술 고도화 등이다.
메쥬는 이달 16일부터 17일까지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약 절차를 마친 뒤 오는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박정환 메쥬 대표이사는 "메쥬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신 기관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본격적인 외형 성장에 속도를 내고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