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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문턱 넘는다"…로보락 신형 로청 '돌려놓으면 끝'
김주연 기자
2026.04.29 09:47:09
로보락 S10 MaxV Slim…청소·먼지 비우기 모두 자동화
이 기사는 2026년 04월 29일 08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보락은 최근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인 S10 MaxV Slim을 출시했다. (사진=김주연 기자)

[딜사이트 김주연 기자] 흔히 청소는 '장비빨'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로봇청소기의 경우 그 의미가 크게 와닿지 않았다. 5년 전 가족이 20만원도 안 되는 로봇청소기를 사온 적이 있다. 막상 돌려보니 기대와는 거리가 있었다. 청소를 시키려면 식탁 의자를 하나하나 올려야 했고 장애물을 인식하지 못해 여기저기 부딪히다 멈추기 일쑤였다. 결국 배터리가 다 돼 방 한구석이나 침대 밑에서 '잠든 채' 발견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돌려놓고 다시 손이 가는 조금은 애매한 가전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2주 동안 체험해 본 로보락 S10 MaxV Slim(S10 맥스V 슬림)으로 '청소는 장비빨'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라는 점을 체감했다.


로보락 S10 맥스V 슬림은 지난 2월 출시된 로보락의 플래그십 제품인 S10 MaxV Ultra(S10 맥스V 울트라)의 후속 제품이다. S10 맥스V 울트라는 출시 10일 만에 누적 매출 280억원을 기록한 베스트셀러로, 강력한 흡입력과 향상된 물걸레 시스템을 강조했다. 이번에 출시된 S10 맥스V 슬림은 초슬림 설계와 AI 기반 자율주행 기능에 초점이 맞춰졌다.


제품의 기본 높이는 7.98cm지만 상황에 따라 최대 7.95cm까지 압축돼 소파 밑도 청소할 수 있다. 동시에 어댑트리프트 새시(AdaptiLift Chassis) 3.0 시스템을 적용해 최대 8.8cm의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설계되며 기동성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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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고정밀 라이다(LiDAR)와 3D 비행시간거리측정(ToF) 센서를 기반으로 한 스타사이트 자율주행 시스템 2.0을 탑재해 공간을 자유자재로 주행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덕분에 식탁 의자를 굳이 올리지 않아도 의자 다리를 피해가며 알아서 움직인다.


로보락 S10 MaxV Slim은 가동을 시작하면 우선 모서리부터 공략한다. 이때 '200 RPM 듀얼 스피닝' 물걸레와 '플렉시암 아크 사이드 브러쉬'가 빛을 발한다. (사진=김주연 기자)

제품을 가동하면 우선 물걸레와 먼지통을 세척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의 개입은 전혀 필요하지 않다. 세척액 통 정도만 채워주면 알아서 1~2주 동안은 신경 쓸 일이 거의 없다. 보통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다 보면 청소 중간에 먼지통을 비워줘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S10 맥스V 슬림은 자동 먼지 비움 시스템으로 알아서 청소기 내부의 먼지를 비우고 도크에서 온수로 물걸레를 세탁한 뒤 청소를 시작한다. 말 그대로 '돌려놓고 잊어도 되는' 수준이다.


본격적으로 청소를 시작하면 구역별로 모서리를 우선 공략한다. 특히 제품이 식탁 의자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가며 청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로봇청소기의 경우 구석은 꼼꼼히 청소하지 못한다는 인식과 달리 측면에 달린 '플렉시암(FlexiArm) 아크 사이드 브러시'로 구석에 있는 먼지도 놓치지 않았다.


물걸레 성능도 기대 이상이었다. '진공 청소 후 물걸레 모드'로 설정할 경우 진동 청소와 물걸레를 동시에 진행하는데 청소하기 어려운 모서리 부분도 물걸레가 튀어나와 꼼꼼히 닦았다. 기계 하단에 달린 두 개의 물걸레는 '200RPM(분당회전수) 듀얼 스피닝' 기능으로 심한 얼룩도 깔끔하게 지운다. 얼룩의 정도에 따라 휠을 위아래로 조절해 더 강한 압력으로 닦는 방식이다.


S10 MaxV Slim의 다양한 구동 모습. 왼쪽부터 침대 밑 청소, 매트 위 청소, 스스로 도크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사진=김주연 기자)

무엇보다 놀란 점은 S10 맥스V 슬림의 '끈기'였다. 그냥 한번 지나쳤다고 생각한 곳도 놓치지 않고 다시 훑었기 때문이다. 로보락 어플을 설치하면 제품이 매핑한 집의 지도와 청소 위치를 비교할 수 있는데 장애물이 있는 곳을 제외하고 최대한 촘촘하게 청소한 것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인상적이었던 점은 제품이 스스로 청소할 구역과 그렇지 않을 구역을 구분한다는 점이었다. 거실에서 청소를 하던 중 베란다 문을 열어뒀는데 S10 맥스V 슬림이 문턱을 넘다가 다시 돌아서며 거실 청소를 이어갔다. 불필요한 공간까지 무작정 들어가기보다는 우선순위를 나눠 움직이는 느낌이었다.


슬림한 구조 덕분에 침대 밑 청소도 수월했다. 기기가 침대 밑으로 들어가자 자동으로 조명을 켜고 카메라로 먼지를 인식하며 청소를 진행했다. RGB 카메라로 얼룩 유형을 감지하고 먼지와 액체 오염물을 구별해 상황에 맞는 모드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어플을 통한 공간 제어도 강점이다. 단순히 공간을 나누는 수준을 넘어 가구 배치를 기반으로 거실, 침실, 주방 등을 구분했다. 원하는 구역만 지정해 청소하거나 특정 공간만 반복 청소하는 것도 가능했다.


S10 MaxV Slim이 문턱을 넘는 사진. 다만 문턱의 형태 등에 따라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김주연 기자)

다만 등반 성능은 환경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주방과 연결된 베란다의 경우 일부 구간에서 이동이 매끄럽지 않았다. 마루와 매트 사이의 미세한 높이 차이 때문인지 제시된 8.8cm보다 낮은 구간에서도 방향을 잡지 못하고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직접 위치를 옮겨줘야 했다. 문턱의 형태가 일정하지 않을 경우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편의성은 이 같은 단점을 크게 느끼지 않게 했다. 평소 로봇청소기에 큰 관심이 없던 부모님도 체험을 시작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로보락을 쓰니 정말 깔끔하게 청소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S10 맥스V 슬림의 장점은 기동성과 지형지물 인식 기능, 그리고 관리 편의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초슬림 설계와 문턱 등반 능력을 기반으로 집 안 곳곳을 무리 없이 오가고 AI 기반 주행 시스템으로 가구와 장애물을 인식해 청소 동선을 구성한다. 여기에 자동 세척과 먼지 비움 기능까지 더해지면서 관리 부담을 크게 줄였다. 물론 일부 환경에서는 주행이 제한되는 모습도 확인됐다. 그러나 전반적인 청소 완성도와 편의성을 감안하면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인다.


로봇청소기 시장은 다양한 업체들이 뛰어들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모습이다. 그럼에도 로보락은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50%를 웃도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번 체험을 통해 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지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었다.


로보락 어플을 통해 S10 MaxV Slim이 매핑한 지도, 청소 기록, 청소 모드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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