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지혜 기자] 벨기에 자산 가치 하락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제이알글로벌리츠가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현재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정지 조치를 받은 상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전날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벨기에 파이낸스 타워와 뉴욕 맨해튼 빌딩 등 두곳의 해외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리츠다. 최근 만기가 도래한 400억원의 원금을 상환하지 못해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하게 됐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이달 지난해말 기준 대주 제시 벨기에 자산 파이낸스타워의 감정가액이 92억유로로 전년말보다 17% 하락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반영한 지난해말 제이알글로벌리츠의 자산가치 대비 차입부채 비율(합산 LTV)은 81.9%까지 상승한다. 이에 제이알글로벌리츠는 감정평가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고, 감정평가를 무효화하기 위한 법적 대응에 착수했다.
하지만 자금동결에 따라 지난 27일 만기가 도래한 400억원의 단기사채를 상환하지 못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오는 30일 만기가 도래하는 무보증사채와 주주 배당금 지급에도 대응해야 한다. 이어 벨기에 자산 관련 스왑계약 역시 내달 4일 도래한다. 이처럼 현금지급 부담이 가중한 가운데 유동성이 경색되며 회생절차를 신청한 것이다.
서울회생법원은 제이알글로벌리츠의 회생절차 신청에 따라 포괄적 금지 명령을 내렸다. 포괄적 금지 명령은 회생절차에 돌입하기 전 기업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법원이 허가 없이 재산을 처분하거나 채무를 갚는 행위를 막고, 채권자의 가압류·가처분을 금지하는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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