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LS전선과 자회사 LS마린솔루션이 안마해상풍력과 맺었던 2711억원 규모 해저케이블 공급·시공 계약이 해지됐다. 안마해상풍력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사업 일정도 지지부진해진 여파다.
27일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지난해 7월 안마해상풍력과 체결했던 외부망 해저케이블 공급·시공 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해지금액은 LS전선 1771억원, LS마린솔루션 940억원으로 합산 2711억원이다.
해지일자는 이달 24일이다. 양사는 해지 사유에 대해 "발주처의 계약 해지 통보"라며 "해지일자는 발주처의 계약 해지 통보문 수령일"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LS전선이 안마해상풍력 내부망에서 집전한 전력을 육지로 송전하는 해저케이블을 납품하면, LS마린솔루션이 이를 설치하는 방식이다.
안마해상풍력은 전라남도 영광군 안마군도 서측 해상에 발전용량 532MW 규모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풍력단지가 완공되면 연간 1400GWh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 해지가 안마해상풍력 최대주주인 에퀴스의 사업 매각 협상 난항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
에퀴스는 보유 지분(78.09%)을 덴마크 해상풍력 개발사 코펜하겐인프라스트럭처파트너스(CIP)에 넘기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나 협상이 매끄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발주처인 안마해상풍력이 지분 매각 협상을 진행하는 동안 1년 넘게 작업지시를 미루면서 선박 일정을 확보할 수 없게 됐고, 이를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해지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지분 구조가 정리되고 사업이 재개되면 다시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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