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준우 기자] 항체신약 바이오텍 노벨티노빌리티가 상장 전 마지막 투자 라운드 유치에 나선다. 상반기까지 펀딩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기술성 평가 등 상장 정지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27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노벨티노빌리티는 최근 프리IPO 투자 라운드를 열고 200억원대의 투자금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기존 투자자를 비롯해 신규 투자자와도 자금 유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의 프리머니 밸류에이션은 1220억원이다. 2년 전 마지막 투자 라운드인 시리즈C에서 233억원을 조달하며 이 같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누적 투자 유치금은 766억원으로 ▲미래에셋벤처투자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SL인베스트먼트 등이 주요 재무적투자자(FI)다. 기존 FI들의 투자 의향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스타트업들의 기술특례 상장 문턱이 높아지면서 VC들이 팔로우온(후속투자)에 보다 신중한 접근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가 우량기업 유치 기조를 내세우면서 기술성 평가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VC 관계자는 "바이오 스타트업의 경우 기존에는 사업성이나 기술력 중 하나만 입증해도 기특 상장이 가능했다"며 "하지만 최근 한국거래소가 임상도 2상 이상, 기술이전에 더해 다음 파이프라인까지 요구하며 기평 자체가 깐깐해졌다"고 말했다.
기업공개(IPO)에 재도전하는 노벨티노빌리티도 기평을 다시 통과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회사는 2022년 미국 파트너사 발렌자바이오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88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하는 성과를 인정받아 A·A 등급으로 기평을 통과했다. 하지만 발렌자바이오가 나스닥 상장사 엑셀러린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해당 기술은 반환됐고 노벨티노빌리티는 결국 지난해 6월 예심 청구를 자진 철회하며 기특 상장이 무산됐다.
회사는 하반기 기평에 돌입하고 기특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프리IPO 투자 라운드도 오는 6월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하반기 상장 준비를 마치고 내년 증권시장 입성을 노리는 만큼 투자금 유치를 통해 그때까지 필요한 운영 자금을 사전에 마련한 것이다. 현재 박상규 대표 지분 15%와 가족, 우호 지분을 합쳐 20%대 여력이 남아 있어 제한적인 수준에서 투자금을 유치할 것으로 관측된다. 노벨티노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프리IPO 라운드는 하반기 기평, 예심 청구까지 필요한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자금 유치"라며 "기존 투자자, 신규 투자자 모두 협의를 진행 중으로 유치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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