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한진리 기자] iM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순이자마진(NIM) 반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자사주 매입·소각 중심의 주주환원 전략을 공식화했다. 건전성 관리와 자본비율 방어 기조도 재확인하며 '수익성·환원·리스크 관리'의 균형을 강조했다.
천병규 iM금융 그룹재무총괄(CFO)은 28일 진행된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주주환원 방향에 대해 "비과세 배당 구간에서는 배당금을 10% 이상 확대할 때 적용되는 분리과세 요건을 맞출 필요가 없다"며 "세제 효과만으로도 약 18% 수준의 실질 수익률 상승 효과가 있는 만큼, 현금배당 확대보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iM금융은 주주환원 정책의 무게중심을 현금배당이 아닌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이동시킬 방침이다. 천 CFO는 "비과세 배당을 시행하더라도 현금 배당을 크게 늘리기보다는 자사주 매입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실적 추이를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iM금융은 현재 38% 수준인 총주주환원율을 보통주자본(CET1)비율 조기 달성 시점에 맞춰 4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천 CFO는 "적정한 CET1 비율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수준을 담은 새로운 밸류업 프로그램을 조만간 공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 수익성 지표인 NIM은 오는 2분기를 기점으로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신수환 iM뱅크 CFO는 "시장금리가 급격히 하락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금리 수준이 유지되고 있고, 저원가성 자금도 전년 말 대비 확대되고 있다"며 "2분기 공공자금 집행 확대와 대출 성장에 따른 법인성 저원가성 예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조달 비용 측면에서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산건전성 측면에서는 크레딧코스트 관리 기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천 CFO는 "그룹 기준 크레딧코스트는 0.4% 후반, 은행 기준은 0.4% 초반 수준에서 관리할 계획으로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와 큰 차이는 없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은행 크레딧코스트를 0.3% 중반 수준까지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비은행 자회사 육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이어간다. 천 CFO는 "비은행 계열사 확대를 위해 보통주 자본을 투입하는 것은 그룹 자본비율을 고려할 때 당장 쉽지 않다"며 "단기적으로는 신종자본증권 등을 활용한 자본 확충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방법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출 성장 전략은 연초 계획을 유지하되 하반기에는 자본 적정성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 CFO는 "대출 성장 목표는 기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하반기에는 성장 이후 자본 관리에 무게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계대출의 경우 일시적으로 규제 수준을 상회할 수 있지만 연말 기준으로는 감독당국 가이드라인에 맞출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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