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올릭스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조직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신규 임원 3인을 영입하며 사업개발(BD)과 전략, 재무 기능을 동시에 강화하는 등 실행력을 끌어올린 모습이다. 특히 1980년대생 중심의 실무형 인력을 전면에 배치하며 '올릭스 2.0' 전략 구체화에 나서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릭스는 지난해 이화영 전무, 고한석 이사, 박홍석 이사 등 핵심 인력을 영입했다. 이에 따라 사업보고서상 임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4명으로 전년 대비 4명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회사가 추진 중인 올릭스 2.0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릭스 2.0은 지난해 회사가 공개한 신 성장 전략으로 리보핵산 간섭(RN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적응증을 확장하고 이를 글로벌 빅파마에 기술이전해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회사는 기존 R&D 중심 구조에서 나아가 사업개발(BD)과 전략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있다.
먼저 이화영 전무는 재무와 전략을 아우르는 전문가로 평가된다. 그는 직전 에이비온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최고전략책임자(CSO)를 겸임했으며 미국법인 대표를 맡은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올릭스에서는 IPR 총괄을 맡아 기업가치 제고 및 투자자 커뮤니케이션(IR·PR)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고한석 이사는 글로벌 사업전략을 책임진다. 미국 대형 로펌 출신으로 다수의 바이오텍 투자 및 인수합병(M&A) 딜을 수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1억 달러 이상 규모의 M&A를 5건 이상 종결시킨 이력이 있어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및 투자 유치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점쳐진다.
박홍석 이사는 사업기획을 담당한다. 직전까지 HLB테라퓨틱스에서 바이오 전략기획 업무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파이프라인 전략 수립과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맡고 있다. 회사는 박 이사의 합류로 연구개발(R&D)과 사업기획 간 연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이번에 영입된 임원 3인 모두 1980년대생으로 비교적 젊은 연령대라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1982년생(이 전무) ▲1987년생(고 이사) ▲1980년생(박 이사)이다.
일각에서는 올릭스가 의사결정 속도와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실무 중심 인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임원 3인 영입의 영향으로 올릭스 임원진 평균 연령은 2024년 말 51.7세에서 지난해 49.4세까지 줄었다.
올릭스 관계자는 "이 전무는 국내외 투자기관 대응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고 있으며 고 이사와 박 이사는 각각 글로벌 사업전략과 오픈이노베이션을 담당하고 있다"며 "회사는 현재 기술 협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기존 및 신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파트너사와 적극적인 BD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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