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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쎄미켐, 美에 이차전지 도전재 공장 짓는다
이승주 기자
2026.03.13 16:50:21
삼성SDI에 LFP 배터리용 도전재 공급 전망…이차전재 소재 사업 집중 육성
이 기사는 2026년 03월 13일 15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진쎄미켐 이차전지 소재(출처=동진쎄미켐 홈페이지 캡처)

[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동진쎄미켐이 북미에 이차전지 도전재 공장을 건립한다. 오랜기간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SDI의 배터리 소재 현지 조달을 위한 조치다. 마침 동진쎄미켐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최적화된 LFP배터리 용 이차전재 도전재도 신규 개발한 상태다. 이를 계기로 이차전재 소재 부문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는게 사측의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동진쎄미켐은 현재 미국에 이차전재 도전재 공장을 건립하기 위해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중이다.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 단계는 아니지만 시장에선 유력한 공장 부지로 인디애나주를 꼽고 있다. 인디애나주는 삼성SDI와 스텔란티스가 51대 49 지분으로 공동 설립한 배터리 공장 '스타플러스에너지(SPE)'가 위치한 곳이다.


동진쎄미켐은 2014년부터 이차전지 도전재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17년 HEV(하이브리드 전기차)용 도전재 슬러리를 양산화했고 이듬해 LVS(저전압시스템)·EV(전기차)용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현재 국내와 스웨덴에 각각 연산 3000톤(t) 규모의 이차전재 도전재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차전지 부문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01억원 수준이다.


동진쎄미켐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SDI다. 이미 삼성SDI의 국내 공장은 물론 헝가리 공장에도 도전재를 공급하고 있다. 도전재는 배터리에 전기 전도성을 부여하는 물질로 양극과 음극 사이 전자가 원활하게 흐를 수 있게 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배터리 구성 요소 중 1% 미만으로 투입되지만 빠져서는 안되는 핵심 소재로 국내에서는 LG화학, 엘앤에프 등이 주요 플레이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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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쎄미켐이 미국 공장 건립을 추진하는 이유는 삼성SDI의 이차전지 도전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재 국내 배터리사들은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에 따른 수요 정체에 타격을 입고 기존 공장을 ESS 전용 라인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한창이다. 이에 동진쎄미켐은 도전재의 현지 생산 및 공급 통해 물류 단계에서의 비용을 줄이고 배터리 소재 비중국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마침 이 회사는 기존 LFP 배터리용 CNT(탄소나노튜브) 도전재 뿐만 아니라 그래핀 파우더까지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래핀 도전재'는 면 형태의 2차원 구조로 넓은 면적을 통해 전도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특징을 가진다. 이에 선형(1차원)으로 구조적 안정성을 띄는 CNT 도전재와 섞어 두 물질을 장점을 모두 가져가는 기술이 차세대 게임체인저로 불린다.


동진쎄미켐을 둘러싼 대외적 환경도 우호적인 편인다. 북미를 중심으로 ESS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도전재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서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이차전지 도전재의 수요가 2021년 4만6000t→2025년 10만3000t→2035년 13만2000t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 봤다. 이에 따른 시장 규모 역시 2021년 6500억원에서 2035년 3조700억원로 확대될 예정이다.


다만 신규 고객사를 창출해야 된다는 과제는 남아있다. 동진쎄미켐의 스웨덴 생산법인 '동진스웨덴AB'는 당초 유럽 배터리사 노스볼트와 계약이 유력했지만 해당 회사가 파산하자 사실상 가동을 멈춘 상태다. 결국 동진쎄미켐이 미국공장을 건립하더라도 삼성SDI 외에 다른 고객사들을 수주하는 식으로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시장 관계자는 "동진쎄미켐이 북미공장을 건립하는 것은 삼성SDI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이뤄진 결정으로 보인다"라며 "현지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뽑아내며 신규 고객사를 수주에 나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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