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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OLED 경쟁력 강화…탠덤·차세대 W-OLED 개발
김주연 기자
2026.03.13 19:03:52
신홍재 연구위원 "차세대 대형 패널, 베젤리스·실시간 보정 기술 관건"
이 기사는 2026년 03월 13일 19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홍재 LG디스플레이 연구위원은 서울 양재동에서 개최된 유비리서치 '디스플레이 코리아 2026' 기조연설을 통해 차세대 대형 OLED 개발을 위한 과제를 소개했다. (사진=김주연 기자)

[딜사이트 김주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세대 W-OLED 개발을 위한 기술 준비에 나서고 있다. 올해 출시 예정인 대형 OLED 패널 라인업 전반에 탠덤(Tandem) OLED를 탑재해 경쟁사와 차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새로운 먹거리로 꼽히는 게이밍 모니터와 투명 디스플레이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대형 OLED 사업 반등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신홍재 LG디스플레이 연구위원은 13일 서울 양재동에서 개최된 유비리서치 '디스플레이 코리아 2026' 기조연설에서 "대형 OLED의 기술 진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앞으로의 과제는 실시간 보정 기술, 베젤리스 구조 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고해상도 OLED일수록 공정 편차가 화면 품질에 더 크게 영향을 주는 만큼 균일도와 제조 안정성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W-OLED와 옥사이드 박막트랜지스터(TFT), 얇은 패널 베젤, 보상 회로 등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해 왔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W-OLED 기술을 통해 밝기·효율·신뢰성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며 "높은 화질과 밝기를 구현하기 위해 고속 구동 방식과 메타 부스트(META-Boost) 알고리즘 등 화질 보정 구조를 적용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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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연구원은 차세대 대형 OLED 패널의 응용 분야로 투명 디스플레이와 게이밍 모니터를 소개하기도 했다. 


투명 디스플레이는 쇼윈도·전시·교통·스마트빌딩 등 공간과 정보를 결합하는 분야에서 활용되며, LG디스플레이는 투명도 45%, 두께 1.62mm를 구현했다. 게이밍 모니터 역시 고부가가치 제품군인 만큼 대형 OLED 패널의 수익성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TV·모니터용 OLED 출하량 목표를 전년 대비 10% 높은 700만대로 제시했는데, 모니터용 패널 비중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신 연구원은 "투명 디스플레이는 디지털 콘텐츠와 실제 공간을 연결하는 디스플레이로, 공간 간 경계를 허물고 정보와 공간을 통합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게이밍 OLED 역시 또 다른 성장 영역"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매특허라고 불리는 탠덤 기술도 더욱 강화하고 대형 제품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탠덤은 2개 이상의 유기발광층을 직렬로 적층해 밝기·효율·수명을 높이는 기술로, LG디스플레이가 지난 2019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현재는 4개의 유기발광층을 쌓는 4세대 탠덤을 주력 제품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또한 프라이머리 RGB 기술을 적용해 두 개의 청색(B) 층과 각 한 개의 녹색(G), 적색(R) 소자층을 더해 4개 층으로 쌓아 광원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3세대 W-OLED보다 최대 휘도를 크게 높였다.


신 연구원은 "올해 LG디스플레이의 새로운 탠덤 OLED는 높은 밝기와 낮은 반사율을 동시에 달성하는 등 성능 수준을 높였다"며 "이런 성능은 장기간 연구 개발의 결과이며, 최적화된 픽셀 설계와 RGB 탠덤 구조,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통해 높은 휘도와 안정적이고 정확한 화질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4세대 탠덤 이후 새로운 대형 OLED 기술 개발을 위한 과제로는 고이동도 옥사이드, 고효율 OLED, 실시간 보정 회로 기술, 베젤리스(Bezel-less) 기술을 꼽았다. 고이동도 옥사이드는 옥사이드 TFT를 활용해 전자이동도를 높여 패널 해상도를 높이는 핵심 백플레인 기술이다. 베젤리스 기술은 디스플레이 테두리를 최소화해 화면 몰입도를 높이는 디자인 기술이다.


신 연구원은 "OLED의 진화는 끝나지 않았다"며 "대형 OLED 기술의 발전은 단순한 혁신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기술 축적과 공정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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