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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승 CVO, 지배구조 개편 초석 다졌다
최광석 기자
2026.03.12 07:00:22
③블루넷-대웅 합병시 지배력 확대 전망…오너 3세 승계 재원도 마련
이 기사는 2026년 03월 11일 13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윤재승 대웅 CVO 지분 보유 현황(그래픽=오현영 기자)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시지바이오 지분 매각이 향후 대웅그룹 지배구조에 적지 않은 변화를 불러 올 수 있다는 시장 관측이 나온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윤재승 대웅제약 최고비전책임자(CVO)의 개인회사들의 가치가 재평가됨에 따라 향후 이를 대웅그룹 지배력 확대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3세 승계를 위한 재원 마련도 이뤄졌다는 평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윤재승 CVO는 현재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시지바이오 지분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거래는 시지바이오 최대주주인 에이하나가 보유 지분 51%를 약 6000억원에 매각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시장에서는 시지바이오의 전체 기업가치(밸류)를 약 1조원에서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지분 매각 이후 윤 CVO가 보유 중인 회사들의 기업가치다. 시지바이오 지배구조는 '윤재승 CVO 일가→블루넷→에이하나→시지바이오'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 구조를 띄고 있다.


에이하나는 이번 매각으로 6000억원 가량의 현금을 손에 쥐는 동시에 여전히 시지바이오 지분 49%(5000억~6000억원 밸류)를 보유하게 된다. 이를 합산하면 에이하나의 기업가치는 단숨에 1조원 이상으로 평가되며 에이하나 최대주주인 블루넷 밸류 역시 최소 55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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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향후 대웅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블루넷이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최대주주와 대웅재단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할 경우 40%에 가까운 지분율을 기록 중이지만 윤 CVO 개인의 지배력은 11.6%에 불과하다. 특히 그간 20%가 넘는 자기주식을 경영권 안정화에 활용했지만 최근 상법 개정안 등에 따라 자사주 소각 압박이 거세지면서 안정적인 지배력 구축을 위한 추가 지분 확보가 절실해졌다는 평가다. 


윤 CVO가 대웅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지분 매각으로 대규모 현금을 손에 쥔 에이하나가 대웅 주식을 직접 매입하는 방식도 가능하지만 '옥상옥' 구조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어 고려 대상이 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 외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블루넷과 대웅의 합병이 꼽힌다. 11일 현재 대웅 시가총액은 약 1조4000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블루넷 추정 가치를 산술적으로 합산하면 합병 이후 대웅의 밸류는 약 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윤 CVO가 대웅 지분 11.6%(약 1300억원), 블루넷 지분 53.1%(약 290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합병 성사 시 그의 대웅 지분율은 단숨에 20% 이상으로 상승하며 안정적인 개인 지배력을 확보하게 된다. 


더불어 시지바이오 지분 49%를 남겨둔 것은 향후 기업가치 상승을 염두한 포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이번에 지분을 인수하는 IMM PE는 향후 시지바이오의 밸류가 3조원 이상으로 치솟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지바이오 기업가치가 커질 경우 자연스럽게 에이하나-블루넷의 밸류 또한 커질 것이며 이는 합병 추진 시 윤 CVO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이번 지분 매각으로 윤 CVO의 장남 윤석민씨도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윤씨는 현재 블루넷 지분 6.56%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밸류 재산정에 따라 해당 지분 가치가 330억원 이상으로 껑충 뛰었다.


이는 향후 증여 및 상속세 재원으로 활용되거나 블루넷-대웅 합병 시 대웅의 주식으로 전환돼 승계의 결정적 종잣돈이 될 전망이다. 윤씨는 현재 대웅제약 관계사 엠서클에서 디지털 혈당관리 서비스 '웰다(Welda)' 팀장을 맡아 실무 경험을 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 한 관계자는 "시지바이오 지분 매각은 대웅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시작"이라며 "윤재승 CVO가 확보한 막대한 현금 동원력과 비상장사 밸류를 활용해 어떤 방식으로 대웅의 지배력을 극대화할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라고 평가했다.


대웅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향후 잔여 지분 매각 및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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