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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운용, 1년 5개월 만에 코스닥바이오 ETF 출시
윤종학 기자
2026.04.27 08:00:17
이동현 팀장 전면 배치, 중소형주 투자 전문가
이 기사는 2026년 04월 24일 10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윤종학 기자] 현대자산운용이 약 1년 5개월의 긴 침묵을 깨고 상장지수펀드(ETF) 신규 상품을 내놓는다. 복귀 무대는 코스닥 바이오 섹터다. 2024년 11월 '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액티브' ETF 상장 이후 사실상 멈춰있던 라인업 확장에 다시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은 'UNICORN 코스닥바이오액티브' ETF의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이르면 이달 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산운용은 지난 2022년 7월 'UNICORN R&D액티브'를 시작으로 ETF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2023년 11월 '생성형AI강소기업액티브', 2024년 2월 '포스트IPO액티브', 같은 해 11월 'SK하이닉스밸류체인액티브'를 잇달아 상장하며 4종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그러나 SK하이닉스밸류체인액티브 이후 약 17개월간 신상품 출시는 전무했다. 업계에서는 별도의 ETF 전담 부서 없이 주식운용본부가 타 부서와 협업하는 형태의 조직 구조상, 라인업 확대에 제동이 걸렸던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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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스닥바이오액티브 출시는 기나긴 공백을 마무리하고 외형 성장을 재개하겠다는 하우스의 의지로 풀이된다. 주식운용본부를 이끄는 조상현 상무가 전체적인 지휘봉을 잡고 중소형주 전문 매니저인 이동현 팀장이 펀드 운용의 전면에 나선다.


16년 경력의 중소형주 스페셜리스트인 이 팀장은 피데스자산운용(2007년)을 시작으로 칸서스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다올자산운용을 거쳐 2025년 6월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에 합류했다. 이 팀장의 역량은 현재 운용 중인 '현대강소기업펀드'의 성과로 증명되고 있다. 최근 1년 수익률 157.41%를 기록해 벤치마크 대비 107.52%포인트 초과 달성했다.


바텀업(Bottom-up) 리서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지배력을 갖춘 국내외 우량 중소기업(강소기업)을 선별하는 전략이 핵심 동인으로 꼽힌다. 현대자산운용은 이 팀장의 중소형주 발굴 역량을 코스닥 바이오 섹터에 그대로 이식한다는 구상이다. 종목 간 편차가 크고 임상 이슈로 변동성이 극심한 바이오 섹터 특성상 패시브 추종보다는 옥석을 가려내는 액티브 전략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선발주자들의 부진한 성과도 이번 ETF 출시에 기대를 걸게 하는 요인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등 경쟁사들이 선제적으로 내놓은 코스닥액티브ETF들이 지수 대비 낮은 성과를 내고 있다. 3월10일 상장 이후 KoAct 코스닥액티브는 -3.65%, TIME 코스닥액티브는 -11.1%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자산운용이 출시 이후 성과로 차별화하기에 유리한 시점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사들도 코스닥ETF 상품을 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액티브 색깔이 강한 하우스의 종목 선별 능력이 돋보일 수 있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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