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믹스 아버지' 조필제 전 동서식품 부회장 별세
커피믹스 개발 주도…한국 커피 대중화 이끌어
[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세계 최초로 커피믹스를 개발하며 한국 커피 대중화의 기틀을 마련한 조필제 전 동서식품 부회장이 이달 20일 오전 10시8분 향년 101세 일기로 별세했다.
조 전 부회장은 1974년 동서식품에 부사장으로 영입돼 기술부문을 총괄했다. 이후 국립공업표준시험소의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식품성 크리머 '프리마' 대량 생산 공장을 인천 부평에 세웠다. 그리고 1976년 12월 세계 최초 커피·프림을 배합한 일체형 '커피믹스' 개발을 주도했다.
1978년 냉동건조공법으로 커피 향을 보존하는 기법으로 국민 커피라 할 수 있는 '맥심' 개발에 착수한 뒤 1980년 사장으로 부임해 해당 제품을 상품화했다. 사장 재직 시절 프리마를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시키며 K-푸드 수출의 시초가 됐다.
1982년부터 1986년까지 동서식품 부회장을 지내며 동서기술연구소를 설립, 동서벌꿀을 생산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도 힘썼다. 이후 ㈜세양주택을 경영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은 23일 오전 8시, 장지는 경남 함안군 산인면 선영. 02-3410-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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