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_우주안
네이버, 헬스케어 AI 공략 가속…'데이터 부자' 기업 집중 투자
최령 기자
2026.04.22 10:00:18
헬스케어 투자 공식 뚜렷…체성분·임상·EMR 데이터 기업 줄줄이 확보
이 기사는 2026년 04월 22일 08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제미나이)

[딜사이트 최령 기자] 네이버가 헬스케어를 검색·커머스를 잇는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투자와 조직 개편을 동시에 가속하고 있다. 단순한 서비스 고도화를 넘어 데이터 확보에서 AI 모델 개발, 사업화까지 전 밸류체인을 내재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네이버의 헬스케어 투자 행보에서 두드러지는 공통점은 이른바 '데이터 부자' 기업을 겨냥한다는 점이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임상시험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 체성분 분석 기업 인바디(325억원·지분 8.5%), 클라우드 전자의무기록(EMR) 기업 세나클(지분 90% 이상 인수)에 잇따라 자금을 쏟아부었다.


올해 2월에는 심전도 기반 심부전 진단 AI를 개발한 메디컬에이아이에도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네이버 D2SF는 소변 소리 분석 AI '프라우드피'를 보유한 사운더블헬스와 1억건 이상의 푸드 데이터 기반 영양관리 솔루션 기업 누비랩에도 후속 투자를 집행했다.


업종은 다르지만 이들 기업의 공통분모는 방대한 실데이터다. 인바디는 전 세계 헬스장·건강검진 현장에서 누적된 체성분 데이터를, 제이앤피메디는 임상시험 실사용데이터(RWD)를 보유하고 있다. 세나클의 EMR 서비스 '오름차트'는 1차 의료기관의 진료·처방·청구 데이터가 집적되는 출발점에 해당한다.

관련기사 more
SKT, 사내 오픈클로 도입 금지…네이버와 반대노선 네이버, 첫 유로화 채권 발행…10년 유럽 투자 '결실' 네이버, 인도 최대 IT기업 TCS와 MOU…14억 인구 시장 공략 GPU·데이터센터·NPU…'AI 고속도로' 인프라 윤곽

데이터 확보에 방점을 찍는 이유는 명확하다. 네이버가 서울대병원과 공동 개발한 의료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케이메드(Kmed).ai'가 지난해 의사국가고시(KMLE)에서 평균 96.4점을 기록한 배경에도 양질의 의료 데이터가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조직도 연구 중심에서 사업화 체제로 재편했다. 케이메드.ai 개발을 주도해온 어플라이드 AI 그룹이 올해 3월 네이버클라우드에서 모기업 네이버 본사의 테크비즈니스 부문 산하로 소속을 옮겼다. 연구 조직이 헬스케어 사업 부문과 직접 결합한 구조로, 기술 개발과 수익화 사이의 간극을 좁히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사업 방향은 B2B와 B2C를 동시에 겨냥한다. 의료진을 대상으로는 임상 의사결정 지원과 의료 문서 자동화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개발 중이며 일반 이용자를 위한 헬스케어 AI 에이전트는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건강과 관련된 정보 탐색은 상품·장소·서비스 선택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검색·쇼핑·플레이스가 AI로 하나의 흐름처럼 연결될 때 사용자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 에이전트는 쇼핑 AI 에이전트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되는 버티컬 에이전트로 병원 예약·영양제 구매 등 실행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목표로 한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수출까지 시야에 넣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의료법에 최적화된 소버린 AI를 구축한 뒤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동남아·중동 시장에 의료 AI 시스템 자체를 수출하는 청사진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개인정보보호법·식약처 가이드라인 등 규제 적합성을 갖추는 것이 사업화 속도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확보한 데이터와 AI 모델을 실제 의료 현장에서 표준화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시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네이버의 행보는 '데이터 확보-모델 개발-쇼핑·검색 연결'로 이어지는 헬스케어 풀 밸류체인을 완성하려는 의도로 읽힌다"며 "방대한 실데이터를 얼마나 정교하게 학습시켜 의료 현장과 일상 관리 사이의 접점을 만들어내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민감한 의료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보안 안정성 확보와 규제 샌드박스 활용이 사업화 속도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라고 진단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시장별 유상증자를 통한 조달 추세 (월별)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