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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에 울고 웃는 '중흥'
김정은 기자
2026.04.22 09:00:17
지난해 대우건설 빅배스에 수익성 직격탄…올해 주가 폭등에 지분법손익 '기대'
이 기사는 2026년 04월 21일 09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흥건설 중흥토건 실적. (그래픽=딜사이트 오현영기자)

[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중흥그룹 계열 중흥건설과 중흥토건이 지난해 분양 실적 개선에도 대우건설 '빅배스' 여파로 실적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핵심 계열사인 대우건설의 대규모 손실이 지분법을 통해 반영되며 수익성이 크게 훼손된 영향이다.


다만 올해에는 분위기가 다르다. 대우건설이 '빅배스' 이후 원전 사업 확대 기대와 도시정비사업 수주 회복 흐름이 맞물리며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시장에서는 원전관련주로 주목을 받으며 이미 주가가 폭등했다. 이에 따라 지분을 보유한 중흥건설과 중흥토건 역시 지분법 손익 개선 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흥건설과 중흥토건은 본업에서는 개선 흐름을 보였지만, 지분법 손실 확대로 순손실이 확대됐다.


중흥건설은 매출 3044억원으로 전년(2605억원) 대비 증가했다. 인천 검단 사업장을 중심으로 분양수익이 2911억원으로 전년 1411억원 대비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영업이익 역시 503억원으로 전년 23억원 대비 급증하며 본업 기준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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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토건 역시 유사한 흐름을 나타냈다. 매출은 1조1782억원으로 전년(1조1614억원) 대비 소폭 증가하며 외형을 유지했고, 영업이익도 882억원으로 흑자를 이어가며 본업 경쟁력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문제는 이 같은 본업 개선에도 대우건설 지분에서 발생한 지분법 손실이 순이익을 크게 훼손했다는 점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미분양 사업장 관련 대손상각비 등을 대규모로 반영하며 10년 만에 연간 적자를 기록했다. 국내외 부실 사업장에서 약 5500억원 규모의 대손상각비를 반영하면서 영업손실 8154억원을 냈다.


결국 중흥건설과 중흥토건은 지분법 손실이 반영되며 순이익이 큰 폭으로 악화됐다. 중흥건설은 612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62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고, 중흥토건 역시 지분법 손실이 4268억원으로 전년 752억원 대비 급증하면서 당기순손실이 3645억원으로 확대됐다.


지분 구조상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실적 변동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중흥토건이 대우건설 지분 40.60%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중흥건설도 10.15%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의 회계 처리나 일회성 비용 반영이 그룹 계열사 손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이번 실적 악화는 자체 사업 부진보다는 투자 지분에서 발생한 회계적 손실 확대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분법 손익은 현금 유출이 아닌 회계상 평가 손익 성격이 강하지만, 손실 규모가 커질 경우 건설사의 시공능력평가에도 반영될 수 있다. 중흥건설과 중흥토건은 최근 수년간 순위 하락 흐름을 보여온 만큼, 실적 변동성이 지속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실제 두 회사의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하락세다. 중흥건설은 2020년 35위에서 지난해 62위까지 밀렸다. 중흥토건 역시 같은 기간 2020년 15위에서 42위로 급락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26계단 하락하며 50위권 내 건설사 중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대우건설의 실적 반등 기대감이 커지면서 중흥그룹 전반에도 온기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대우건설이 '빅배스'를 통해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이후 원전 사업과 전쟁 관련 해외 재건 사업, 도시정비사업 등에서 실적 확대 기대가 맞물리며 개선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최근 주가 급등 흐름 역시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지난해 '빅배스'를 통해 부실을 상당 부분 털어낸 만큼 올해는 기저효과와 함께 실적 정상화 가능성이 크다"며 "원전 사업과 도시정비사업 수주 확대가 현실화될 경우 수익성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지분을 보유한 중흥건설과 중흥토건 역시 지분법 손익 개선을 통해 실적 반등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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