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장원영삼성월렛
현대차 3사, 글로벌 車 역성장에도 '분기 매출 100조' 넘봐
이세정 기자
2026.04.24 16:30:17
ASP 높은 친환경차, 외형 성장 '하드캐리'…완성차 관세 부담 1.6조 영업익 '주춤'
이 기사는 2026년 04월 24일 15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전경.(제공=현대차그룹)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올 1분기 91조원을 상회하는 합산 매출을 달성했다. 글로벌 완성차 수요가 역성장하는 상황 속에서도 외형 성장을 실현한 것이다. 다만 미국 관세 리스크와 환율 변동성 등 1조6000억원을 상회하는 외부 비용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은 위축된 모습이다.


◆ 1Q 매출 '역대 최대', ASP 높은 친환경차 판매가 호실적 견인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5조9389억원과 영업이익 2조514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0.8%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아는 매출 29조5019억원과 영업이익 2조2051억, 현대모비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조5605억, 8026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와 현대모비스 매출은 각각 5.3%, 5.5% 늘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기아는 26.7% 줄어든 반면, 현대모비스는 3.3% 소폭 성장했다. 아울러 3사 순이익은 각각 2조5849억원, 1조8302억원, 88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6%, 23.5%, 14.5%씩 축소됐다.

관련기사 more

눈길을 끄는 부분은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에서도 현대차그룹 3사 모두 동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 1분기 글로벌 완성차 산업 수요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불확실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가량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먼저 현대차와 기아가 매출을 늘린 주된 배경에는 하이브리드(HEV)와 전기차(E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를 꼽을 수 있다. 현대차의 경우 올 1분기 글로벌 친환경차(상용 포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4.2% 성장한 24만3000대로 집계됐다. 이 중 HEV는 17만4000대가 팔렸으며, EV는 5만900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현대차의 올 1분기 HEV 판매 실적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실제로 전체 글로벌 판매 대비 친환경차와 HEV 판매 비중은 24.9%, 17.8%로 계산된다.


기아의 경우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1% 증가한 23만2000대였다. 유형 별로 HEV가 32.1% 증가한 13만8000대, EV가 54.1% 늘어난 8만6000대 판매됐다. 특히 미국 내 HEV, 유럽 내 EV 중심의 강한 수요 등 각 시장 상황을 고려한 최적의 파워트레인(PT) 대응 전략을 앞세워 친환경차 판매 성장을 달성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지난 1분기 전체 판매대수 가운데 친환경차 비중은 29.7%였다. 이는 전년 동기(23.1%)보다 6.6%p 상승한 숫자다. 주요 시장 별 친환경차 비중은 ▲국내 59.3%(16.6%p ↑) ▲미국 23.0%(4.6%p ↑) ▲서유럽 52.4%(8.5%p ↑) 등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는 해외 완성차 메이커로의 매출 증가와 전장부품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 물량 확대가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 현대차·기아, 인센티브·고환율에 '발목'…2Q 고부가 신차 대거 '출격'


수익성은 완성차 제조사를 중심으로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현대차와 기아에 각각 8600억원, 7550억원의 미국 관세 비용이 반영되면서 양사 합산 관세 부담액만 1조6150억원에 달했다. 여기에 인센티브 증가와 기말 환율 급등에 따른 판매보증충당부채 전입액이 늘어난 점도 악영향을 끼쳤다.


추가적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와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외화 판매보증충당부채 증가 등 외부 변수가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올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보다 0.9% 상승한 1465원이었다. 현대모비스의 경우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호적인 환율효과를 받은 애프터서비스(AS)부품 사업의 글로벌 수요 강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 3사의 영업이익률은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5.5%, 7.5%를 기록했으며, 현대모비스는 5.2%로 나타났다. 3사 합산 영업이익률은 6.1%로 제조업 평균(5~7%) 수준이다.


현대차그룹 핵심 3사 실적. (그래픽=김민영 기자)

2분기 전망도 긍정적이지 만은 않다. 현대차는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국가 간 무역 갈등 심화 등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출시되는 신차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전동화 전환과 고부가가치 차종 확대,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병행하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업 계획 수립과 예산 설정, 비용 집행 등 지출에 대한 모든 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예정이다.


기아는 제품 믹스와 ASP 개선을 통해 근본적인 수익성 방어를 추진한다. 먼저 한국 시장에서는 EV4, EV5, PV5 판매를 확대하고 셀토스 HEV 출시 등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고수익 차종인 텔루라이드와 카니발의 판매를 확대하고, HEV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지배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관세, 보조금, 환경규제 등 현지 정책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럽 시장에서는 EV2, EV3, EV4, EV5로 이어지는 볼륨 EV 풀 라인업 구축 효과를 바탕으로 현지 전기차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며,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는 현지 맞춤형 전략 차종과 공급 물량 확대를 지속 추진한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간다. 이 회사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핵심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2조원이 넘는 연구개발(R&D)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라면서, "전사적인 수익개선 활동과 함께 올해 고객사의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정된 만큼 점진적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G유플러스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 건설부동산 포럼
Infographic News
ECM 월별 조달규모 추이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