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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R&D 강화…1조클럽 가입 '투트랙'
방태식 기자
2025.07.01 07:01:11
⑥60주년 맞아 재도약 발표…윤 회장 체제 하 외형 확대 본격화
이 기사는 2025년 06월 30일 14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휴온스글로벌이 지난 3월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의 대표이사 복귀를 결정했다. (제공=휴온스글로벌)

[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60돌을 맞이한 휴온스그룹이 글로벌 진출과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매출 1조원 달성을 이뤄내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회사의 매출 성장률을 감안했을 때 이르면 내년 '1조클럽' 가입에 성공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그룹이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이했다. 회사의 역사는 1965년 광명약품공업사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이후 60년 동안 의약품과 의료기기, 의료용 부자재,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휴온스그룹은 이를 통해 '토탈 헬스케어 그룹'으로 거듭났다고 자평했다.


특히 지난 20년은 20.4%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휴온스그룹은 60주년을 앞두고 연매출 1조원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회사의 최근 3년간 매출을 살펴보면 2022년 6643억원에서 2023년 7583억원, 지난해 8134억원을 달성했다. 이 추세를 이어간다면 내년 1조클럽 가입 가능성도 크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 1조클럽 가입은 의미가 남다르다. 작년 기준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업체가 9곳에 불과하다는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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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은 올해를 대도약을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은 올해 3월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직에 복귀했다. 앞서 2022년 전문 경영인 체제 구축을 선언하며 대표이사 사임을 발표한 지 3년 만이다.


윤 회장의 경영 일선 복귀로 휴온스그룹의 사업 확장도 주목받고 있다. 윤 회장이 인수합병(M&A) 전문가라는 점에서다. 윤 회장은 1997년 갑작스러운 부친의 별세로 경영권을 승계한 이후 휴메딕스, 휴베나, 휴온스메디케어 등을 연이어 인수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M&A 전략이 지금의 휴온스그룹을 만들었다는 게 업계 평가다. 또 오너 경영 복귀로 인한 리더십 일원화 효과도 기대된다.


윤 회장은 복귀를 선언하며 "대내외적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휴온스그룹이 한층 더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 확대, 연구개발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들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그룹 내 계열사들은 글로벌 확대와 연구개발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휴온스는 미국시장 매출 반등에 주력한다. 최근 리도카인 주사제 2종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리도카인 주사제 수출을 확대해 지난해 부진했던 수출 실적을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미용의료기기 전문 계열사 휴메딕스는 필러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국내 필러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비교적 블루오션이라고 평가받는 해외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휴메딕스는 브라질시장에서 지난해만 1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건기식 전문 계열사 휴온스엔은 최근 일본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일본 4대 오픈 마켓 플랫폼 '큐텐재팬'에 입점해 신규 고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휴온스엔은 이번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진출 국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의료용 부재재 전문 계열사 휴엠앤씨는 올해 2분기부터 베트남 현지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의료용 글라스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또 휴엠앤씨는 베트남에서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하면 향후 현지 법인도 설립할 계획이다.


휴온스그룹은 R&D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의 연구개발비용은 2022년 533억원, 2023년 613억원, 지난해 67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회사는 올해 1분기에도 178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8%(45억원) 늘어난 수치다.


특히 R&D 전문 계열사 휴온스랩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휴온스랩은 지주사 휴온스글로벌 외에 윤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아 직접 지휘하는 유일한 계열사다. 휴온스그룹 내 미래 먹거리 발굴을 담당하고 있다.


휴온스랩은 최근 히알루로니다제 'HLB3-002'의 국내 1상 임상시험 환자 투여를 완료했다. 회사는 1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하고 연내 품목허가 신청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품목허가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휴온스랩의 본격적인 매출 창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수출 확대 및 꾸준한 R&D 투자를 거듭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가시적 성과와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그룹의 대도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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