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보령이 올해 1분기 전문의약품(ETC) 사업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외형과 내실 동반 성장에 성공했다. 특히 회사는 카나브 약가 인하 소송 관련 여파에도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보령은 올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554억원, 영업이익 202억원, 당기순이익 41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148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84.7%(93억원), 11773.3%(411억원) 늘어 큰 성장 폭을 그렸다.
회사의 실적 개선 배경으로는 ETC 부문의 견조한 성장이 꼽힌다. 먼저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패밀리' 매출은 올 1분기 41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이는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칼슘채널차단제(CCB) 복합제 시장에서 '듀카브'의 성장에 따른 성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회사는 올 2분기 카나브 패밀리의 신제품 '카나브젯'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멜 패밀리'와 당뇨병 치료제 '트루 패밀리' 매출은 각각 62억원, 53억원을 기록해 40.9%, 17.8% 성장했다.
보령은 카나브 관련 약가 인하 소송 영향에도 고혈압 부문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회사는 보건복지부의 카나브 약가 인하 결정에 불복해 지난해 6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올해 2월 서울행정법원으로부터 패소 판결을 받았으나 항소 후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이날 보령은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해당 전략은 ▲국내 제약 사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 확대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 신사업 투자 등으로 구분된다.
먼저 회사는 만성대사질환 부문의 시장 리더십을 지속 공고히 하는 동시에 항암 부문에서는 국내 시장 내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국내 제약 시장 챔피언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또 탁소텔 인수 등 지속적인 비즈니스 인수 전략을 통해 글로벌 세포독성항암제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와 더불어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의 파이프라인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보령은 우주 생명과학을 장기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연구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관련 연구 기술 확보와 신사업 기회 발굴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보령 측은 "앞으로도 실적의 견고함과 중장기 성장 전략의 일관성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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