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삼성전기가 올해 1분기에 분기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3조원을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인공지능(AI) 서버 등 산업·전장 분야의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삼성전기는 올 1분기 매출 3조209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2% 늘어난 수치로, 분기 기준 매출이 3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14억원의 일회성비용 반영에도 39.9% 늘어난 28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에 대해 삼성전기는 "산업·전장용 고부가 제품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AI서버와 ADAS용 MLCC, AI가속기, 서버CP용 FCBGA 등 공급을 확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올 2분기에도 글로벌 AI 투자와 자율주행 확대로 산업·전장용 부품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고도화와 AI 서버의 전력 사용량 증가 등에 따라 AI서버·데이터센터용 고부가 MLCC, FCBGA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맞춰 산업용 최선단 MLCC 와 차세대 고다층·대면적 FCBGA를 적기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 컴포넌트부문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 증가한 1조4085억원이다. 서버·파워·네트워크 등 AI 관련 매출 고성장세와 전장화 확산 추세로 전장용 MLCC 공급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패키지솔루션부문의 1분기 매출은 45% 늘어난 725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빅테크향 AI 가속기·서버 CPU·네트워크용 고부가 기판 공급확대와 ADAS·자율주행 등 전장용 기판 공급 확대로 전 응용처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광학솔루션부문의 1분기 매출은 5% 증가한 1조756억원을 기록했다. IT용 2억화소 카메라, 슬림 폴디드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본격 양산과 전장용 글로벌 EV향 공급 확대 및 국내 OEM향 인캐빈(In-Cabin) 카메라 공급 라인업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기는 "2분기에도 글로벌 AI 투자 및 자율주행 확대로 산업·전장용 부품시장은 지속 성장할 전망"이라며 "특히 데이터센터 인프라 고도화 및 AI서버의 전력 사용량 증가 등에 따라 AI서버·데이터센터용 고부가 MLCC, FCBGA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에 맞춰 산업용 최선단 MLCC와 차세대 고다층·대면적 FCBGA를 적기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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