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대체투자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_우주안
"1조 기업도 여의도로…스케일업 자본 지원 필수"
부산=딜사이트 김현호 기자
2026.04.30 10:00:19
서종군 부산창투원장 "모태펀드 지역투자 20% 상향, 5년 내 부산 투자 마중물 될 것"
이 기사는 2026년 04월 29일 10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가 28일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에서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 새로운 성장엔진'이라는 주제로 부산투자포럼을 개최했다. 네 번째 세션을 맡은 서종군 부산기술창업투자원장은 '초광역 프로젝트 금융, 부울경 지역의 성장자본 조달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딜사이트)

[부산=딜사이트 김현호 기자]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벤처투자 양극화가 극심한 가운데 부울경 지역의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관계 중심의 성장자본 조달 전략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수도권 쏠림 현상 완화를 위해 스케일업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후속 자본 지원도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서종군 부산기술창업투자원장은 지난 28일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 열린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 새로운 성장엔진'을 주제로 한 부산투자포럼 강연자로 나서 '초광역 프로젝트 금융 : 부울경 지역의 성장자본 조달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서 원장은 이 자리에서 부산 벤처 생태계 현황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성장 자본 조달 전략을 제안했다.


서 원장은 부산의 산업 지형도가 전통 제조업 중심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에는 조선, 자동차 등 전통 제조업 기반의 스타트업은 드문 반면 서비스와 ICT가 결합한 플랫폼 비즈니스, 대학병원을 기반으로 하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부산은 태생적으로 서비스와 관광 마인드가 뛰어나 ICT 업체들이 집결해 플랫폼 비즈니스에 특화된 지역"이라고 말했다.


반면 금융중심지 부산의 실질적 기능은 여전히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서 원장은 "지역 내 1조원 가치의 기업들조차 여의도에서 금융거래를 진행하고 블록체인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수익을 내는 기업이 드문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금융거래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지역 내 성장을 뒷받침할 사모펀드(PE)나 자산운용사 활동이 극히 저조하다는 분석이다.

관련기사 more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지정학적 강점이 경제적 가치로" "투자 비중 2%, 돈 되는 기업 육성해야" "자립형 생태계, 민간이 끌고 공공이 밀어야" "전력 자립도 170%…국제 데이터 허브로 도약해야"

특히 스타트업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필수적인 스케일업 자본의 부재를 부산 스타트업 성장의 걸림돌로 꼽았다. 그는 "시드 단계의 투자는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지만 중견기업 이상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시리즈 B~C 단계의 자금 조달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벤처기업 비중(6:4)에 비해 투자 비중(8:2)이 크게 벌어진 원인으로 정보 비대칭성과 관계적 금융의 미비, 지역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전문 브로커의 부재를 꼽았다.


서 원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 상생 벤처금융 설계를 위한 3가지 요건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규제 완화 ▲모태펀드 지역 의무투자 비중 상향 ▲지역 주도의 자기결정형 펀드 구축 등이다. 그는 "단일 VC 의존을 벗어나 기업 규모 및 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자본 매칭 구조를 확립해야 한다"며 "유동성 공급 및 중간 회수 시장을 마련하기 위해 세컨더리 거래와 프리-IPO 브릿지 펀드 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모태펀드가 지역 의무 투자 비율을 20%로 상향하면서 수도권 자본의 지역유입이 정책적으로 강제돼 부산 지역의 벤처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역 의무투자 비중이 강화되면 VC 심사역들이 투자 검토의 상당 부분을 부울경 지역에 할애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결국 5년 뒤 지역 투자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서 원장은 증권사 IB, 대형 회계법인, 전문 로펌 등 이른바 '투자 브로커'의 지역 거점 마련을 통해 금융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비상장 기업의 자본 조달 설계와 M&A 밸류에이션, 법률 자문 등 전문 서비스 역량을 지역 내에 내재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서 원장은 "전문 인프라가 부산에 뿌리내릴 때 비로소 지역 내에서 '돈이 되는 딜(Deal)'이 발굴되는 선순환 구조가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KT_온마루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금융 vs 법률 vs 회계자문 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