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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하이닉스 신고가…K-반도체 미래 독주 재점화
김광미 기자
2026.01.20 09:10:16
반도체 12종 성적표…미래 'TIGER 반도체TOP10' AUM 3.3조·수익률 25%
이 기사는 2026년 01월 19일 09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한달 주가 및 코스피 지수 추이 비교 (제작=김민영 기자)

[딜사이트 김광미 기자] 국내 증시가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고비중으로 담은 ETF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 상품이 순자산총액(AUM)과 수익률 모두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삼성자산운용을 비롯해 NH-아문디자산운용, KB·중소형 운용사 상품도 고른 성과를 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최근 4850선을 돌파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코스피 상승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견인했다. 이달 들어 코스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반도체 대장주 두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15만원, 80만원을 아우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과 하이닉스는 40% 안팎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업종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관련 ETF로 자금 유입도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0% 이상 편입한 국내 반도체 ETF는 미래·삼성·우리·키움·BNK·IBK·NH-아문디자산운용 등 8개 운용사의 12개 상품이다. 이들 ETF로 최근 한 달간 유입된 자금은 1조6376억원에 달했다.


국내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비교 (제작=김민영 기자)

AUM 기준으로는 미래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이 3조3063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국내 반도체 상위 1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하며, 상위 2개 종목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 이날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편입 비중은 각각 25.29%, 32.3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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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삼성운용의 'KODEX 반도체'로 AUM 2조627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최초 반도체 ETF로, 반도체 산업 전반에 투자한다. 3위 역시 삼성운용 상품으로 AI 반도체 기업에 초점을 맞춘 'KODEX AI반도체'가 1조5368억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HANARO Fn K-반도체(NH-아문디운용) 7572억원 ▲KODEX 반도체레버리지(삼성운용) 6213억원 ▲TIGER 반도체(미래운용) 5184억원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미래운용) 3887억원 ▲ACE AI반도체포커스(한투운용) 2840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수익률에서는 레버리지 상품이 가장 앞섰다. 특히 미래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는 최근 한 달간 51.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SK하이닉스(44.34%)와 삼성전자(35.54%) 비중이 80%에 육박해 두 종목의 상승 흐름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레버리지를 제외한 일반 상품 중에서도 미래운용이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다. TIGER 반도체TOP10은 한 달간 24.46% 상승했다. 같은 기초지수(KRX 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운용의 TIGER 반도체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반도체는 나란히 21%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상위 3개 기업에 75% 이상 투자하는 한투운용의 ACE AI반도체포커스도 26%로 선방했다. 해당 ETF들은 모두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 12.2%(4123.83→4624.79)를 웃돌았다.


대형 운용사뿐 아니라 중소형 운용사 상품도 반도체 랠리의 수혜를 입었다. 우리운용의 'WON 반도체밸류체인액티브'는 최근 한 달간 16.04%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절반가량을 투자하면서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을 고르게 담아 초과 수익을 냈다. BNK자산운용의 'BNK 온디바이스AI'와 IBK자산운용의 'ITF K-AI반도체코어테크'도 각각 13.52%, 12.2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 상품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약 23% 수준으로 편입했다.


이러한 반도체 업황 상승세는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말 이후 코스피 시가총액 증가분의 74%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나왔다"며 "국내 반도체 업종이 상반기까지 지수 상승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고, 이익 증가율 정점은 빠르면 1분기, 길게는 2분기까지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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