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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 리스크 감수한 베팅…남궁견 회장, 아센디오 인수 마무리
민승기 기자
2026.01.20 10:05:12
이사회 장악·유증 납입, 경영권 이양 일단락…아들 남궁정 사내이사로 경영 전면
이 기사는 2026년 01월 19일 14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센디오 시총 변화 예상도. (그래픽=신규섭 기자)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M&A 전문가'로 불리는 남궁견 회장이 시가총액 상장폐지 기준 미달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도 코스피 상장사 '아센디오' 인수를 마무리했다. 남궁 회장의 아들인 남궁정 판타지오 사내이사 등에 대한 등기이사 선임이 일사천리로 진행됐고, 이사회 장악 직후 1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주금 납입이 이뤄지며 경영권 이양 절차가 사실상 완료됐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센디오는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남궁견 회장의 아들인 남궁정 판타지오 사내이사를 비롯해 신영진 판타지오 대표, 신민규 판타지오 사내이사 등 남궁 회장 측 인사 7명을 사내·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애초 아센디오와 남궁 회장 측은 유상증자 참여를 통한 신주 인수를 전제로 경영권 이양을 논의해 왔지만, 이번 거래에서는 등기이사 선임을 통한 경영권 이양이 먼저 이뤄졌다. 통상 경영권 분쟁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유증 납입 이후 이사회 교체가 이뤄지는 것과 달리 이번 거래는 이사회 장악이 선행된 점에서 시장의 시선을 끌었다.


시장 일각의 우려와 달리 남궁 회장은 이사회 장악 이후 곧바로 유증 주금을 납입하며 거래의 신뢰도를 뒷받침했다. 이사 선임 다음날인 이달 16일 키위제1호조합 명의로 122억원 규모의 유증 주금을 납부했다. 키위제1호조합의 최대 출자자는 경남제약으로, 지분 65%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키위제1호조합은 아센디오 지분 43.93%(851만9553주)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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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양측은 150억원 규모의 유증 투자를 논의했으나, 주금 납입 지연 시 부과되는 벌점을 피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발행 규모를 80% 수준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종 유증 규모는 약 120억원으로 확정됐다.


반면 남궁 회장은 수년째 납입이 지연돼 온 100억원 규모의 47회차 전환사채(CB) 투자는 사실상 포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해당 CB는 납입 지연에 따른 벌점을 감수하더라도 투자 매력이 크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남궁 회장은 딜사이트와의 통화에서 "CB 투자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주가 희석 가능성과 중장기 부담을 감안해 CB 대신 유증을 통해 즉각적인 시가총액 방어와 경영권 안정을 택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고 있다.


경영권 이양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남궁 회장이 우려했던 시가총액 상장폐지 기준 미달 리스크도 상당 부분 해소된 모습이다. 남궁 회장 측 인사가 등기이사로 선임되기 전인 이달 14일 종가(1587원) 기준 아센디오의 시가총액은 약 173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유증에 따른 신주 발행을 반영하면 시가총액은 약 308억원 수준으로 늘어난다.


또 남궁 회장의 인수 이후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신주 발행 전 기준으로도 시총은 상장폐지 기준을 상회하고 있다. 19일 오후 2시30분 기준 주가(1981원)로 계산한 아센디오의 시가총액은 약 215억원이다. 강화된 규정에 따르면 올해부터 시가총액 200억원을 30거래일 연속 하회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이후 90일 이내 10거래일 연속 또는 누적 30거래일 미달 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남궁 회장은 지속되는 주가 부진에 대한 부담과 유증 규모를 최소화하려고 하다 보니 시총 상폐 기준 미달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가 과거 수준으로 돌아가더라도 신주 발행에 따른 시총이 늘어나 기준 미달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딜사이트는 아센디오 인수 이후 향후 경영 계획과 사업 전략 등을 묻기 위해 남궁 회장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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