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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름 기술 꺼낸 삼성D…듀얼 UTG 검토
김주연 기자
2026.01.19 11:00:16
메탈플레이트 레이저 드릴링 기술 등 다양한 기술 적용
이 기사는 2026년 01월 19일 07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폴더블 패널(가운데)의 주름 개선 수준을 갤럭시Z 폴드7(오른쪽)와 비교해 전시한 모습. (사진=신지하기자)

[딜사이트 김주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6에서 주름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공개하며 업계 내 존재감을 드러냈다. 해당 패널은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출시할 차세대 폴더블폰에 탑재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패널 하부에 초박막 유리(UTG)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주름을 완화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CES 2026에서 무주름 솔루션(Crease Free)이 적용된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차세대 패널은 기존 갤럭시Z 폴드7과 비교해 주름 깊이가 약 20% 개선됐다.


업계에서는 해당 패널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Z 시리즈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애플이 올해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예고하며 '무주름' 디스플레이를 강조한 만큼 이에 대응해 CES에서 기술을 선제 공개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아이폰 초도 물량에 패널을 단독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삼성전자용 패널과 애플용 패널은 기술적으로 차이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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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패널과 애플에 납품하는 패널은 동일하지 않을 것"이라며 "애플이 보유한 특허만으로는 무주름 구현이 어렵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선보인 무주름 디스플레이에는 복수의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적층 구조를 최적화하고 빛을 분산하는 기술 등이 활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세부 기술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지지하는 백플레이트에 레이저 드릴링 공정을 적용해 응력을 분산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통상 폴더블폰 디스플레이는 최상단 커버 윈도우부터 OLED 셀, 백플레이트 등으로 구성된다. 백플레이트는 '내장힌지'로 불리며 폴더블 OLED 패널과 힌지(외장힌지) 사이에서 주름을 억제하고 패널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폴더블폰을 반복해 접을 경우 응력이 중앙부에 집중되면서 주름이 도드라질 수밖에 없다. 레이저 드릴링을 통해 미세한 구멍을 형성해 응력을 분산함으로써 주름을 완화했을 것이란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백플레이트에 레이저 드릴링으로 미세한 홀을 다수 형성해 응력을 분산하는 방식으로 기능을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UTG를 기존 1장에서 2장으로 늘리고 백플레이트에도 UTG를 추가해 주름 방지 효과를 강화했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지금까지는 폴더블폰 패널 최상단 커버 윈도우에 UTG 1장만 적용됐다. 그러나 패널 하부에 주름 방지용 UTG를 추가로 탑재해 주름을 크게 개선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앞서 해당 기술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 폴더블 아이폰에 공급하는 패널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전자 역시 동일한 듀얼 UTG 구조를 채택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삼성전자도 해당 구조를 검토 중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UTG는 유리 소재인 만큼 다른 소재 대비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고 수급도 용이하다. 기술 성숙도가 높은 만큼 새로운 소재를 도입하는 것보다 비용 부담이 적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앞선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듀얼 UTG 구조를 채택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지만 실제 적용 가능성은 높다고 본다"며 "아무리 다른 기술이 있더라도 원가 절감 필요성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무게, 가격, 발열, 수율 등 다양한 변수를 함께 검토해야 하는 만큼 삼성전자도 여러 시나리오를 놓고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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