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의 김서준 대표가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자 행사인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에 연사로 나선다. 전 산업군에 걸친 인공지능(AI) 확장성 및 접목 필요성 등을 두루 공유할 것으로 관측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16일 열리는 'NDC'에 연사로 참석해 'AI 에이전트와 온체인경제-다음 10년의 아키텍처'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올해 NDC는 AI를 화두로 게임개발 현장의 실 적용 사례 및 글로벌 트렌드 등을 공유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서 김 대표는 AI가 전산업군에 미치는 파급력 및 기대효과 등을 광범위하게 공유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최근 다양한 채널을 통해 AI 효과 및 접목 필요성을 역설 중이다.
일례로 김 대표는 최근 해시드 자체 세미나를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AI 에이전트'간 상호작용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언뜻 보기에 동떨어진 가상자산과 AI를 '프로토콜 경제'로 묶어 정의하면서다. 가상자산과 온체인 인프라, AI 기반 자율성이 하나의 운영 계층으로 수렴된다는 이유다.
김 대표는 "AI 시대 에이전트끼리 데이터를 나누고 경제활동을 함께 하는 단계로까지 진화 중"이라며 "이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히 빠른 정산 속도를 넘어 AI 생태계 전반을 더 빠르게 진화시키는 매개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AI 확장성을 기반으로 벤처캐피털(VC) 역할도 재정의했다. 김 대표는 최근 지식공유 플랫폼 미디엄을 통해 "AI는 경영·사업 실행을 민주화했지만 방향과 품질에 대한 책임은 오히려 더 커졌다"며 "과거 VC 핵심 가치가 자본 제공과 성장 지원에 있었다면 생성형AI 확산 이후에는 시장·고객·파트너가 신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게 핵심 가치로 부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기조는 해시드 내부 전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AI 관련 투자 비중이 한층 늘어나면서다. 특히 김 대표는 '바이브 코딩' 부문에 직접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브 코딩은 AI를 통해 자연어로 특정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내는 프로그래밍 방식이다.
실제 김 대표는 올 초 초기 창업자 지원 프로그램 '바이브랩스'를 신설하는 등 본격적인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단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넘어 "소수의 인원으로도 글로벌 시장 검증과 성과 도출이 가능한가"라는 원론적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구글의 경우 전체 인력의 40~45%가 개발 직군이다. 막대한 비용이 불가피한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백엔드 코딩 경험 없이도 앱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개발자의 새 가치는 브랜드·네트워크·신뢰로부터 나온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NDC에선 전문가 토론 형식의 대담 세션이 마련될 예정이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전문가들이 대화하는 과정에서 관람객에게 한층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관련 세션에는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 오픈AI 엔지니어 출신인 Love&Fury 김태훈 CTO, 크래프톤 임경영 부사장 등이 참석해 게임개발 및 AI 전환 과정에서 쌓아온 시행착오와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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