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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탈모인 겨냥, 더마 코스메틱 확장 '조준'
이우찬 기자
2026.01.20 07:00:20
기능성 화장품 시장 공략 방점, 탈모약 등 뷰티케어 플랫폼 구축 노림수
이 기사는 2026년 01월 19일 15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성제약 사옥. (제공=동성제약)

[딜사이트 이우찬 기자] 태광산업이 동성제약을 인수한 것은 제약사업 진출보다 뷰티사업 확장에 방점이 찍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생활용품과 뷰티사업을 동시에 영위하는 애경산업을 인수할 때에도 성장성이 더 큰 것으로 평가되는 뷰티사업 진출에 목적을 뒀던 것과 비슷한 것이다. 뷰티기업 시가총액 1위 에이피알(APR) 브랜드 '메디큐브'를 염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0년 업력의 동성제약은 정로환을 비롯한 일반의약품 이외에 염색약 '세븐에이트'와 탈모약 '미녹시딜'의 헤어케어 분야에서 폭넓은 시장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태광산업도 제조 역량을 갖춘 동성제약의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데 사활을 걸 방침이다. 그룹 차원의 상품 기획력, 유통 채널로 제품력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뷰티시장 가운데 헤어케어 제품 시장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탈모시장 규모는 2025년 기준 4조원가량으로 추산되고 이중 탈모 샴푸시장은 약 5000억원이다. 국내 탈모 인구는 1000만명 규모로 추산되며 20대~30대 여성 비중이 증가하면서 시장이 덩달아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모시장의 경우 헤어케어 제품 주도로 시장이 확대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두발용 제품 하위 카테고리인 샴푸시장은 화장품산업 발전에 맞춰 성장을 이어왔는데 이중 탈모케어 샴푸시장도 꾸준히 커졌다. 탈모케어 샴푸가 전체 샴푸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40%를 상회할 만큼 샴푸시장 자체의 성장을 이끄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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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의 경우 바르는 탈모치료제 '미녹시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탈모시장 성장에 대응할 수 있는 자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태광그룹이 딜 클로징을 앞두고 있는 애경산업과도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애경산업의 경우 샴푸 브랜드 '케라시스'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애경산업과 동성제약의 컬래버레이션도 기대할 수 있는 지점으로도 분석된다.


특히 태광그룹은 중장기 뷰티케어 토탈 플랫폼 구축을 노리고 있다. 코스메틱 전문법인 '실(SIL)'을 설립하고 동성제약을 인수함으로써 화장품을 넘어 제약·염모제·더마, 헤어케어 영역을 아우르는 '뷰티·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에이피알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큐브'를 염두한 행보로 풀이된다.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브랜드로 기능성 화장품뿐만 아니라 홈케어 디바이스를 시장에 선보이며 국내 뷰티기업 시총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태광그룹이 동성제약을 인수하면서 제약사업 진출에 의미를 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뷰티시장의 성장 가운데 특히 기능성 화장품 쪽인 더마 코스메틱을 겨냥한 행보로 애경산업과 함께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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