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스탁론-딜사이트씽크풀스탁론
뭉칫돈 몰리는 로봇 ETF…美-삼성, 中-미래
김광미 기자
2026.01.09 14:45:14
4개 운용사 8종 경쟁…국가별 수익률 온도차 코덱스로봇 1년 100.37%
이 기사는 2026년 01월 09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상장 로봇 상장지수펀드(ETF) 8종 비교 (제작=신규섭 기자)

[딜사이트 김광미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고도화되며 다음 투자처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부상하고 있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몰린 가운데 운용사별 주력 상품과 투자 국가에 따라 성과 차이도 뚜렷하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로봇 ETF는 총 8종으로 미래에셋·삼성·한화·KB자산운용 등 4개 운용사가 경쟁하고 있다. 이들 ETF의 합산 순자산총액(AUM)은 전날 기준 2조371억원에 달한다.


최근 자금 유입 속도는 가파르다. 최근 3개월간 로봇 ETF로 유입된 자금은 7719억원으로 집계됐다. AI 기술 발전이 로봇 산업으로 확산되며 차세대 주도주로 부각된 데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올해부터 상용화 단계에 진입할 것이란 기대감이 수요를 자극했다.


국내 로봇 ETF 시장의 포문은 삼성자산운용이 열었다. 삼성운용은 2022년 'KODEX 로봇액티브'를 출시하며 가장 먼저 시장에 진입했다. 해당 ETF는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보티즈, 두산로보틱스 등 로봇 전문 기업과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 로봇 산업에 투자하는 대기업을 함께 담았다.

관련기사 more
챗GPT가 광고를 접목할 수 있을까 7조 안방보험 피했기에…투자세계 덫 가려낸 본능 K컬처 리그 1위 'K팝 4대장' 집중한 한투 41% 지구 넘어 우주로…우주 테마 미래에셋 141% 독주

이듬해에는 KB자산운용이 'RISE AI&로봇' ETF를 선보였다. 삼성운용과 마찬가지로 로봇 기업에만 한정하지 않고 AI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AI 의료 등 연관 산업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초기 로봇 ETF들은 '로봇+AI'라는 넓은 개념에 초점을 맞춘 셈이다.


지난해부터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특화된 글로벌 ETF 출시가 본격화됐다. 지난해 4월 15일 삼성운용은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을, 한화자산운용은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를, KB운용은 'RISE 미국휴머노이드로봇'을 같은 날 내놓았다. 삼성과 KB운용은 엔비디아, 테슬라, 테라다인 등 미국에 상장된 로봇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한화운용은 투자 범위를 전 세계로 넓혔다.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기업에 30%, 액추에이터와 센서 등 핵심 부품·소부장 기업에 70%를 투자하는 구조다. 미국 기업뿐 아니라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보티즈 등 국내 기업도 편입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어 경쟁 무대는 중국으로 확장됐다. 지난해 5월 삼성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같은 날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를 출시했다. 중국 정부가 로봇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고, '중국제조 2025' 정책 이후 휴머노이드를 차세대 성장축으로 삼고 있다는 점을 투자 포인트로 내세웠다.


두 상품은 구성 종목 수를 21개로 동일하게 설계했고, 주요 편입 비중도 유사하다. 삼화, 회천기술 등 중국 및 홍콩 상장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기업들이 공통으로 담겼다. 다만 이후 성과에서는 차이가 벌어졌다.


최근에는 미래운용이 다시 한 번 시장에 변화를 줬다. 미래운용은 이달 6일 'TIGER 코리아휴머노이드로봇'을 출시하며 업계 최초로 국내 순수 휴머노이드 기업에 집중했다.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정부 주도의 민관 협력과 양산 계획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을 국내 투자 배경으로 제시했다.


해당 ETF는 출시 당일 15분 만에 설정 물량 200억원을 완판했다. 기존 로봇 ETF가 글로벌 분산이나 대기업 중심이었다면, 로봇 기업 15개로 압축한 전략이 투자자 수요를 끌어냈다는 평가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피지컬 AI가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며 국내 기업들의 로봇 기술력이 부각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현재 AUM 기준으로는 삼성운용 KODEX 로봇액티브가 5310억원으로 가장 크다. 이어 ▲미래운용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4599억원 ▲삼성운용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2654억원 ▲RISE 미국휴머노이드로봇 1041억원 ▲한화운용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 610억원 순이다. 시장별로는 미국은 삼성, 중국은 미래가 앞서는 모습이다.


수익률에서도 국가별·전략별 차이가 뚜렷하다. 1년 수익률은 자금이 가장 큰 삼성운용의 KODEX 로봇액티브가 100.37%로 가장 높았고, 한화운용의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가 81.16%로 뒤를 이었다. 반면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은 17.74%로 가장 저조해, 같은 중국 시장에 투자한 미래운용 상품(46.53%)과 30%p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로봇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중장기 성장 테마로 인식되면서 작년부터 ETF 시장에서 경쟁이 본격화됐다"며 "정부의 국내증시 활성화 기조까지 맞물리며 국내 로봇 종목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신한금융지주3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제4회 딜사이트 IB 대상
Infographic News
업종별 유상증자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