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딜사이트 최령 기자] SK텔레콤이 AI 인프라부터 모델, 서비스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풀스택(Full-Stack) AI'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통신사를 넘어 AI 기업으로의 전환 역량을 종합적으로 보여주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6에서 AI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 AI 모델, 서비스, 에코시스템을 포함한 '풀스택 AI' 경쟁력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전시관은 행사장인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3홀 중앙에 약 992㎡ 규모로 마련되며 ▲AI 인프라 ▲AI 모델 ▲AI 서비스 ▲AI 에코시스템 등 4개 영역에서 총 27개 전시 아이템을 선보인다.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 사례도 함께 소개한다.
피라 그란 비아 3홀은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모이는 핵심 전시장으로 SK텔레콤은 삼성전자,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도이치텔레콤, 퀄컴 등과 함께 기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전시 주제는 'AI for Infinite Possibilities(무한한 기회와 가능성을 만드는 AI)'다. SK텔레콤은 AI 기술이 만들어내는 확장성과 연결성을 대형 투명 LED 구조물 '무한의 관문(Infinite Portal)'을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전시관에는 AI 데이터센터 기술을 소개하는 'AI DC 서버룸'과 통신 네트워크를 형상화한 '커뮤니케이션 타워' 등 상징적인 공간 연출도 마련됐다.
관람객 참여형 체험 콘텐츠도 준비됐다. 방문객은 원격 제어 지게차를 활용해 AI 인프라와 모델, 서비스를 상징하는 구조물을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풀스택 AI' 개념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전시에서는 국내 최초 5190억 개 파라미터 규모의 초거대 AI 모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 시연이 진행된다. 해당 모델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에 진출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AI 기술의 경쟁력이 개별 기술이 아니라 인프라와 모델,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에서 완성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권영상 SK텔레콤 Comm지원실장은 "AI가 만들어내는 기회와 가능성은 특정 기술 하나가 아니라 전 과정이 유기적으로 맞물릴 때 완성된다"며 "MWC26 전시를 통해 SK텔레콤의 풀스택 AI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가치로 확장될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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