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농협중앙회
홍범식 LGU+ CEO "음성 AI '익시오'로 글로벌 AI SW 기업 도약"
바르셀로나(스페인)=딜사이트 최령 기자
2026.03.05 08:05:55
"통신사가 가진 통화 데이터가 음성 AI 경쟁력"…익시오 글로벌 수출 추진
이 기사는 2026년 03월 05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 기자 간담회에서 홍범식 LG유플러스 CEO(사장)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령 기자)

[바르셀로나(스페인)=딜사이트 최령 기자] LG유플러스가 통신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전환을 중장기 전략으로 제시했다. 음성 AI 서비스 '익시오(ixi-O)'를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홍범식 LG유플러스 CEO는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시대에는 국내 통신 시장만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통신과 인공지능 전환(AX)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확장의 핵심 자산으로 AI 통화 서비스 '익시오'를 제시했다. 홍 CEO는 "음성 AI는 ▲원천 음성 데이터 ▲음성 데이터 분석 ▲분석 결과를 음성으로 표현하는 기술의 세 가지 레이어로 구성된다"며 "많은 기업이 음성 합성 등 표현 기술에 집중하지만 통신사는 실제 통화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원천 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한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통화 데이터에는 감정과 맥락, 상황 정보가 포함돼 있어 음성 AI 고도화에 중요한 자산이 된다는 것이다. 홍 CEO는 "빅테크도 이 시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데이터"라며 "이 지점에서 통신사와 협력 수요도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more
SKT-파네시아, 'CXL 기반 차세대 AI DC' 공동 개발 SKT, AI 데이터센터 구축 속도전… 글로벌 3자 협력 체결 삼성D, 모바일·IT OLED 기술 휴머노이드로 확장 SKT, 천장에 매달린 투명 LED…'풀스택 AI' 전면에

LG유플러스는 현재 유럽과 아시아, 남미 등 13개 글로벌 통신사와 익시오 협력을 논의 중이다. 회사는 올해 안에 1~2개 해외 사업자를 통해 첫 상용 사례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2027년 이후 글로벌 확산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수익화 방식은 두 가지다. 익시오 서비스 자체를 해외 통신사에 판매하는 방식과 익시오를 구성하는 AI 기술 모듈을 플랫폼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홍 CEO는 "먼저 가능성이 높은 것은 익시오 자체 수출"이라며 "기술 모듈 판매는 익시오 확산 과정에서 플랫폼화가 진행된 이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 진출 과정에서는 규제와 기술 환경 차이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럽은 개인정보 규제 영향이 크고 일부 동남아 시장은 기술 인프라 성숙도가 변수라는 설명이다. 홍 CEO는 "확률적으로 보면 첫 성공 사례는 동남아 시장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네트워크 보안 문제도 고려하고 있다. 그는 "통신사의 코어망은 무중단 운영이 필수이기 때문에 패키지를 통째로 수출하기보다는 모듈 단위로 제공하는 구조를 고려하고 있다"며 "각 사업자가 자사 네트워크 환경에 맞게 적용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CEO는 차세대 이동통신인 6G 시대에도 새로운 사업 기회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AI 디바이스 확산으로 네트워크 트래픽 구조가 바뀌고 업링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또 에이전트 AI 확산으로 가입자 수보다 더 많은 세션과 커넥션이 발생하면서 새로운 네트워크 기반 수익 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 등 피지컬 AI가 현실 세계에서 작동하기 위해서는 초저지연·고신뢰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네트워크 진화 자체가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CEO는 "익시오는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사업 확장의 첫 단계"라며 "음성 AI를 시작으로 다양한 AI 기반 소프트웨어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홍 CEO는 AI 시대 핵심 인터페이스로 '음성'을 지목했다. 그는 "스마트폰 시대에는 터치가 주인공이었다면 AI 시대에는 음성이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로봇이나 다양한 AI 디바이스가 확산되면 사람과 기계의 상호작용은 터치보다 음성을 중심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음성의 톤과 맥락, 감정까지 이해하는 기술에 따라 인터페이스 정확도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익시오라는 단일 서비스로만 보면 작게 보일 수 있지만 음성 인터페이스가 AI 시대 핵심이 된다는 관점에서 보면 훨씬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AI 시대 소프트웨어 구조 변화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홍 CEO는 "소프트웨어는 크게 데이터와 업무 흐름을 담당하는 시스템 로직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나눌 수 있는데, 기업의 복잡한 업무 흐름과 데이터 구조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며 "단순히 사용자 인터페이스만 제공하는 SaaS는 AI 확산 과정에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데이터와 워크플로 기반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홍 CEO는 "단순 UI 중심 SaaS가 아니라 기업 데이터와 업무 흐름에 깊이 들어가는 'AI 파워드 SaaS' 형태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내부적으로는 서비스 기반 소프트웨어라는 개념의 '서비스 투 소프트웨어(SaaST)' 전략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아카데미 오픈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 무료 회원제 서비스 개시
Infographic News
회사채 대표주관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