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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S, 신사업 유리기판·올레도스 속도…반등 노려
김주연 기자
2026.04.20 11:00:24
중화권 중심으로 수주 전개…흑자 전환으로 실적 회복 신호탄
이 기사는 2026년 04월 17일 17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엠에스 전경. (제공=디엠에스)

[딜사이트 김주연 기자] DMS가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리 기판과 올레도스(OLEDoS) 등 차세대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서는 동시에 기존 디스플레이 세정 장비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반도체 영역까지 외연을 넓히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중화권 투자 재개와 맞물려 DMS의 신사업이 실적 회복과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DMS는 신성장 사업으로 반도체용 유리 기판과 올레도스 장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 사업 모두 차세대 기술로 꼽히는 만큼 새로운 사업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DMS는 최근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반도체 유리 기판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석화 DMS 대표는 "내년 하반기 중 반도체 유리 기판 시장이 열리면 관련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DMS는 현재 대만 업체를 대상으로 유리 기판 장비에 대한 공정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국내와 중국 업체와도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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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S가 유리 기판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지난 2024년이다. DMS는 디스플레이 패널 표면의 불필요한 물질을 씻어내는 장비와 다양한 습식 장비를 개발해왔다. DMS는 이를 기반으로 한 반도체용 유리 기판 습식장비를 지난해 출시했다.


유리 기판에 초정밀 회로를 형성하고 이를 반도체와 연결하려면 미세한 구멍을 뚫는 유리관통전극(TGV) 공정이 활용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 유리 입자를 제거하기 위한 세정 장비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DMS는 지난 20년 동안 디스플레이 세정장비(HDC)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쟁사와 비슷한 기술을 유지하면서도 장비 가격을 3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던 비결이다. DMS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기술인 유리 기판에서도 경쟁력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DMS에 따르면 자사 장비는 기존 습식 장비와 달리 안정적으로 유리 기판을 핸들링할 수 있으며 초정밀 미세 패턴 구현을 위한 균일도와 파티클 관리도 가능하다. 적은 약액을 사용하더라도 높은 반응 속도와 균일도를 구현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유리 기판 제조 공정에 대응할 수 있다.


DMS는 차별화된 장비로 유리 기판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주총 당시 "유리 기판 장비를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대만 업체들과 검증 중인데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세정장비, 식각장비 등을 갖추고 다양한 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신성장 사업의 또 다른 축인 올레도스 분야에서는 이미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의 일종인 올레도스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증착해 만드는 1인치 내외 초소형 디스플레이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기에 필수적인 제품으로 차세대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DMS가 개발한 장비는 올레도스 습식 설비로 올레도스 웨이퍼를 다이싱한 후 발생하는 이물질을 세정할 수 있다. 유리 기판 장비와 마찬가지로 디스플레이 세정 장비의 기술 경쟁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DMS는 지난해 BOE 자회사에 올레도스 세정기를 납품했으며 현재까지 중국 시장을 위주로 공략하고 있다. 중국의 AR·VR 디바이스 공급망 내 주요 업체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DMS 관계자는 "올해에도 올레도스 관련 영업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중국에 집중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일부 기업과는 기술 미팅을 통해 수주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사업 동력 확보와 함께 실적도 회복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DMS는 지난 2024년 39억2468만원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42억3604만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도 같은 시기 1095억9444만원에서 1554억7129만원으로 41.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56억1496만원에서 1421억8763만원으로 약 4배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중화권 장비 수요 회복 등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DMS의 수출 매출액은 938억원에서 1337억원으로 42% 증가했다. 고객사의 투자가 재개됨에 따라 장비 수주가 회복되면서 매출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향후 중화권 패널사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중국 내 공급망을 갖춘 DMS 실적도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MS의 주요 고객사는 LG디스플레이와 BOE, CSOT, 티엔마 등 중국 패널 제조사인데 최근 디스플레이 업계 투자에 온기가 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패널 제조사들이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를 본격화한 만큼 장비 수주 물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대표 역시 "현재 장비 수주가 예상보다 크게 이뤄지고 있으며 올해 수주 물량은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DMS는 향후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기업 운영의 신뢰를 강화할 방침이다.


DMS는 최근 주주환원 정책 안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30% 내외에 대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배당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업 운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선진경영위원회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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