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딜사이트 최령 기자] SK텔레콤 정재헌 CEO가 국내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AI 분야 동반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정 CEO는 지난 3일(현지시간) 전시에 참여한 스타트업 15곳 대표들과 런치 미팅을 갖고 SKT의 스타트업 협력 계획과 비전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정 CEO는 각 스타트업의 기술과 사업 모델을 살펴보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대기업 협업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SKT는 이번 MWC26 부대행사인 '4YFN(4 Years From Now)'에서 'SKT 스타트업 전시관'을 운영하며 AI와 ESG 분야 혁신 스타트업 15곳(메사쿠어컴퍼니, 베링랩, 브로즈, 스트레스솔루션, 식스티헤르츠, 에너자이, 에이리스, 에이아이브, 유쾌한프로젝트, 인베랩, 칠로엔, 콕스웨이브, 코넥시, 큐빅, 포네이처스)의 전시를 지원하고 있다.
정 CEO는 정부의 '창업·벤처 정책 비전'과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 등 AI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언급하며 "SKT도 이러한 정책 방향에 발맞춰 스타트업의 'AI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30년까지 5년 동안 총 500개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올해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SKTCH for Good' 15곳 ▲'SKTCH with AI' 15곳 ▲스타트업 협업 플랫폼 'SKTCH'를 통한 지원 10곳 ▲대전·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 파트너 활동 20곳 ▲정부 창업 지원사업 협업 10곳 ▲1대1 상담 프로그램 '밋업(Meet-Up)' 10곳 등 총 80개 스타트업 지원을 추진한다.
이후 지원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7년 90곳, 2028년 100곳, 2029년 110곳, 2030년 120곳 등 5년간 총 500개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정 CEO의 'AI 동반자' 선언은 단순한 메시지가 아니라 SKT가 보유한 AI 기술과 인프라, 사업 역량을 스타트업과 연계해 함께 성장하겠다는 실행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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