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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치과산업 10조 목표…국가 전략산업 육성"
방태식 기자
2026.04.14 16:46:10
허영구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장, '유통질서 재정립·R&D 지원 유치' 강조
이 기사는 2026년 04월 14일 15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허영구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이 14일 본지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방태식 기자)

[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치산협)가 국내 치과의료기기 산업을 2030년까지 10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유통질서 재정립과 연구개발(R&D) 지원 확대를 통해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코엑스와 협력해 세계적인 규모의 전시회를 만들어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허영구 치산협 회장은 14일 딜사이트와 만나 "현재 4조원 수준인 치과산업을 2030년까지 10조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며 "이를 위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산업 내부 구조 개선이 동시에 필요하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지난달 제17대 치산협 회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치과의사 출신으로 지난 2000년 임플란트 전문기업 네오바이오텍을 설립했다. 20년 이상 다수 임플란트 제품을 개발해 '치과계 에디슨'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허 회장은 취임 이후 최우선 과제로 '유통질서 재정립'을 꼽았다. 치과의료기기 시장은 제조사와 유통사 간 이해관계 충돌, 과도한 가격 경쟁 등으로 구조적 문제가 누적됐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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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제조사들이 제품을 패키지로 묶어 저가 공급하면서 기존 유통 구조가 무너지고 있다"며 "덤핑 경쟁이 심화되면서 유통사와 제조사 모두 수익성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시장이 저가 경쟁 구조로 고착될 경우 산업 전반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협회 차원에서 공정 경쟁 기반을 마련하고 상생 모델 구축에 나선다. 허 회장은 "유통사는 병·의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영업을 담당하고 제조사는 제품 경쟁력에 집중하는 구조로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며 "상생 구조를 만들면 산업 전체 체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클린회원제'를 도입해 시장 질서 확립에도 나선다. 허 회장은 "허가받지 않은 제품 유통이나 덤핑 영업을 배제하고 검증된 기업을 협회가 인증하는 방식"이라며 "건전한 유통 환경을 만드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허 회장은 그동안 치과산업이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음에도 정책 지원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치과산업은 의료기기 수출의 상당 부분(협회 추산 약 85%)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R&D 지원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지원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성장한 만큼 정부가 전략 산업으로 인식하고 적극 육성하면 성장 여력은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경쟁력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중장기 성장성에는 우려를 나타냈다. 허 회장은 "한국 임플란트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수준으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확보했다"면서도 "다만 정부 지원 없이 성장해 온 만큼 기초 R&D가 부족한 부분은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민간의 힘으로 성장했지만 앞으로는 국가 차원의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며 "R&D 기반이 약하면 장기적으로 기술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치과산업진흥원' 설립도 추진한다. 허 회장은 "산업과 학계, 정부를 연결하는 거점이 필요하다"며 "정부 산하의 치과산업진흥원을 설립해 공동 연구와 정책 지원을 체계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전환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허 회장은 "AI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기업 경영과 협회 운영 전반을 AI 기반으로 전환해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허 회장은 세계적인 규모의 전시회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한국 치과산업이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만한 전시회가 없다"며 "코엑스와 협력해 독일 국제 치과 기자재 전시회(IDS)에 버금가는 K-IDS를 열고 한국을 치과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허 회장은 "고령화 시대에 구강 건강은 삶의 질과 직결되는 요소"라며 "치과산업 육성은 의료비 절감과 국민 건강 증진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 치과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키울 적기"라며 "정부 지원이 더해질 경우 산업 규모는 10조원을 넘어 100조원까지도 확대할 수 있다"고 성장 잠재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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