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삼성전자
파라타항공, 다시 완전자본잠식…위닉스도 '휘청'
김정희 기자
2026.05.29 07:00:17
1분기 자본잠식률 198%…위닉스 연결 영업손실 217억원, 적자 폭 4배 확대
이 기사는 2026년 05월 28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라타항공 주요 재무 지표. (그래픽=오현영 기자)

[딜사이트 김정희 기자] 지난해 9월 재운항에 들어간 파라타항공이 올해 1분기 다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2024년 위닉스에 인수된 뒤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수혈받았지만, 운항 재개에 따른 고정비와 고환율·고유가 부담을 넘지 못했다. 더 큰 문제는 대주주 위닉스의 지원 여력도 넉넉지 않다는 점이다. 파라타항공의 정상화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위닉스마저 손실과 현금 부족에 시달리면서 추가 자금 지원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나온다.


◆ 대주주 지원에도 다시 완전자본잠식 전환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라타항공은 올해 1분기 자본잠식률 198%를 기록하며 다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실제 자본총계는 지난해 말 31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마이너스(-) 294억원으로 돌아섰다. 


재무구조 악화는 대규모 손실 때문이다. 파라타항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손실 3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순손실 61억원과 비교하면 손실 규모가 5배 이상 커졌다. 지난해 9월 상업운항을 시작하면서 항공기 리스료와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커진 데다, 고환율 및 고유가 여파까지 겹친 결과다. 판매관리비는 2024년 147억원에서 2025년 390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는데 이러한 비용 부담이 올해도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more
이스타항공 매각 앞두고 '산 넘어 산' 재무 체력 시험대 적자 에어로케이, 대명화학 '아픈 손' 전락 우양산업개발, 에어부산 지분 5% 확보 제주항공, 노선 효율·기단 현대화 효과로 흑자전환

대주주인 위닉스가 대규모 자금지원을 단행 했음에도 불구하고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는 점은 뼈 아픈 대목이다. 위닉스는 2024년 7월 파라타항공 지분 100%를 200억원에 인수한 이후 자금 대여와 출자전환을 거듭하며 회사를 지탱해 왔다. 인수금액을 포함해 지금까지 투입한 자금은 1150억원에 달한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탑승률은 예상보다 잘 나오고 있고, 매출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며 "다만 예상했던 것보다 적자 폭이 커진 측면이 있어 현재 상황에 맞춰 재무구조 개선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 곳간 말라가는 위닉스, 추가 지원 가능성은?


파라타항공의 재무구조 개선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저비용항공사(LCC) 특성상 운항 초기에는 항공기 리스료와 정비비, 인건비 등 고정비가 선제적으로 발생하는 구조여서 외형이 성장해도 손실이 쌓이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3년 3월 재운항에 나섰던 이스타항공도 지난해 창립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도 아직 연간 흑자 전환에 이르지 못했다.


업계는 파라타항공 정상화를 위한 대주주의 추가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파라타항공은 이르면 올해 6월 A330-200 1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고, 내년 4월 취항을 목표로 한 중국 노선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기재 협상도 진행 중이다. 운항 확대에는 항공기와 인력, 정비 등 선제 비용이 뒤따르는 만큼 자금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


문제는 파라타항공을 뒷받침해야 할 위닉스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위닉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21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2% 늘었지만 영업손실 폭은 309.4% 확대됐다. 파라타항공의 부진이 위닉스 연결 실적에 반영된 결과다. 현금여력도 빠듯하다. 별도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2억원에 불과하고,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년새 349억원에서 63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올해 3월 자사주를 활용한 60억원 규모 교환사채 발행 계획을 철회한 것도 자금조달 여력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는 대목이다.


위닉스는 파라타항공에 대한 지원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위닉스 측은 "LCC 업계의 초기 비용이 큰 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자체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과 함께 외부 투자 유치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닉스 실적 추이. (그래픽=오현영 기자)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KB국민카드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업종별 ECM 발행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