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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한 법인 실적, 지점이 메웠다…SBJ은행 약진 지속
주명호 기자
2026.05.27 07:15:13
1분기 해외법인·지점 순익 2076억…내부통제·자금지원 강화로 성장기반 확대
이 기사는 2026년 05월 22일 15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주명호 기자] 신한은행의 글로벌 실적이 올해도 순항하는 분위기다. 법인 실적은 소폭 줄었지만 지점 실적이 이를 만회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주요 해외 법인들도 대부분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올해 1분기 글로벌 부문(법인+지점 기준) 당기순이익은 207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2002억원 대비 3.7% 증가한 수준이다.


해외 법인 순이익은 1분기 13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다. 반면 해외 지점 순이익은 695억원으로 전년 동기(511억원) 대비 36.0% 급증하며 전체 글로벌 실적 방어를 이끌었다. 현지 기업영업 확대와 고객 기반 다변화, 제휴 확대 등을 통한 영업 커버리지 강화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그래픽=김민영 기자)

법인 가운데서는 올해도 일본법인 SBJ은행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SBJ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세가 이어진 데다 선제적인 변동금리 대출 비중 확대와 예수금 조달 다변화 등을 통해 NIM(순이자마진)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 비이자이익 역시 대출영업 확대에 따른 취급수수료 증가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베트남법인과 카자흐스탄법인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신한베트남은행과 신한카자흐스탄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541억원, 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5%, 9.9% 감소했다. 다만 베트남법인의 경우 지난해 유가증권 매매이익 등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던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 카자흐스탄법인은 지급준비율 및 법인세 인상 등 현지 세제 개편 영향으로 관련 비용 부담이 확대된 점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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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진했던 북미 법인들은 올해 들어 개선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1분기 13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던 아메리카신한은행은 올해 같은 기간 62억원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캐나다신한은행도 적자 규모를 전년 대비 3분의 1 수준인 4억원까지 줄이며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웠다.


반면 중국법인과 인도네시아법인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7억원으로 전년 동기(81억원) 대비 80% 가까이 감소했다. 현지 플랫폼 제휴대출 부실 확대에 따라 일부 영업이 제한되면서 이자이익이 줄어든 영향이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 역시 지난해 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이익 효과가 사라지면서 기저효과 영향으로 순이익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적극적인 성장전략을 통해 글로벌사업 부분의 선도적 지위를 더욱 굳히겠다는 방침이다. 타은행 대비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 성장 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전담 검사인력 충원 등 현장 중심 내부통제 기능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해외점포 자체적으로 상시감시 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자금지원 등도 강화해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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