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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 D&I한라, 홍석화 2기 '순항'…이익 성장 '눈길'
최지혜 기자
2026.05.27 07:00:18
에피트 '완판'發 자체사업 매출화 속도…원가율 개선에 영업익 34%↑
이 기사는 2026년 05월 25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L D&I 2026년 1분기 매출 비중. (그래픽=김민영 차장)

[딜사이트 최지혜 기자] HL디앤아이(HL D&I)한라가 본업인 건축·개발 사업의 선전과 자체 분양 사업의 흥행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연임에 성공한 홍석화 대표 체제 2기의 첫 경영 성적표다. 원가혁신 노력과 디벨로퍼(개발 전문업체)로의 체질 개선이 맞물리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HL디앤아이한라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898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4.0% 성장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46억원으로 18.4% 증가해 탄탄한 이익체력을 입증했다.


HL디앤아이한라는 홍석화 대표 체제 하에서 꾸준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2년말 취임한 홍 대표는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강조해 왔다. 이 기간 HL디앤아이한라 영업이익은 ▲2023년 506억원 ▲2024년 579억원 ▲2025년 804억원 등으로 성장 랠리를 이뤘다. 홍 대표는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연임에 성공하며 추가 3년의 임기를 부여받았다.


홍석화 건설섹터장 겸 HL디앤아이한라 대표이사 수석사장. (사진=HL그룹)

홍 대표 체제 2기의 첫 분기 호실적은 최대 매출비중을 차지하는 개발·건축 부문과 신규 주력 분야인 자체사업이 나란히 견인했다. 두 사업부문 모두 매출 확대를 기록하며 실적 기반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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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인 개발·건축 부문의 1분기 매출은 27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9% 증가했다. 현재 시공 중인 '용인 둔전역 에피트' 현장에서 거둔 강도 높은 원가절감 효과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이 단지가 총 1275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자재 조달과 공정 관리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한 결과가 즉각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성장 동력인 자체개발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도 돋보였다. 1분기 자체사업 매출은 503억원으로 전년동기 183억원 대비 2.7배 급증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자체사업이 차지하는 기여도 역시 5.6%에서 13.1%로 7.5%포인트 상승하며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증명했다.


자체사업의 실적 턴어라운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분양 흥행 덕분이다. HL디앤아이한라는 지난해 '울산 태화강 에피트'와 '이천 아미 에피트'의 분양을 진행했다. 울산 태화강 현장은 지난 4월 청약과 동시에 100% 완판을 기록했고, 이천 아미 현장 역시 지난해 하반기 분양을 시작해 올해 초 완판에 성공했다.


두 현장 모두 계약금이 분양가의 10% 수준으로 책정돼 올해 들어 수분양자들의 중도금 납부가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금 창출이 시작되면서 자체사업의 매출 인식과 수익성에 속도가 붙은 것이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자체사업의 본격적인 매출화와 현장 중심의 강도 높은 원가혁신 노력이 맞물리면서 매출과 이익 전 부문에 걸쳐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원가 관리와 양질의 자체사업 확대를 통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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