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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 조현상, 형님 지배 기업 주식투자…"수익 목적"
이우찬 기자
2026.04.20 08:00:19
조현준 회장 효성 계열 '효성중공업' 1270주 매수, 목표주가 400만원 성장성 '베팅'
이 기사는 2026년 04월 17일 17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왼쪽)과 조현상 HS효성그룹 부회장. (제공=효성그룹).

[딜사이트 이우찬 기자] 조현상 HS효성그룹 부회장이 효성중공업 주식 투자에 나서 눈길을 끈다. 효성중공업은 조현상 부회장의 형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지배하는 핵심 계열사다. 인적분할로 경영분리가 돼 있는 상황으로 조현상 부회장의 개인투자 성격으로 평가된다. 증권가에서는 1주당 300만원을 터치한 효성중공업 목표 주가로 400만원 이상을 제시하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현상 부회장은 지난 9일 효성중공업 주식 70주를 장내매수했다. 1주당 평균 취득단가는 259만3100원이다. HS효성 계열사인 신동진 명의로 25주를 매수하기도 했다. 신동진은 조현상 부회장이 지분 80%를 소유하고 있는 곳이다.


조현상 부회장의 효성중공업 주식 투자는 이달 초부터 시작됐다. 4월1일에는 600주를 평균 249만6687원에 사들였다. 이튿날에는 400주를 평균 246만4703원에 샀고 4월6일에는 200주를 평균 253만1450원에 매수했다. 3거래일 동안 1200주를 집중 매수한 것이다. 4거래일 동안 주식매수로 조현상 부회장의 효성중공업 소유 주식수는 6만1369주로 증가했다. 


투자는 지금까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효성중공업 주가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과 14일 종가 기준 300만원을 돌파했다. 지난 16일 종가는 298만2000원이다. 4월16일 종가 기준으로 조 부회장의 평가이익은 약 6억1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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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은 조현준 회장의 효성그룹 핵심 계열사로 통한다. 효성그룹 지주사 효성이 지분 32.5%를 소유하고 있다. 또 조현준 회장의 개인 지분율은 10%다. 조현준 회장→효성→효성중공업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띠고 있다. 


효성은 2024년 7월 인적분할을 단행했고 조현준 회장의 효성과 조현상 부회장의 HS효성 2개 지주사 체제로 재편됐다. 경영분리가 이뤄진 것이다. 효성의 핵심 계열사는 효성중공업과 효성티앤씨가 꼽히고 HS효성의 주력 계열사는 HS효성첨단소재다.


이 같은 지배구조와 조현상 부회장의 효성중공업 지분율을 고려하면 개인투자 성격으로 분석된다. 조현상 부회장이 소유한 효성중공업 지분율은 0.66%에 불과하다. 


조현상 부회장은 향후에도 효성중공업 투자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증권가에서는 효성중공업 목표 주가를 400만원 이상으로 높여 잡았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14일 리포트에서 목표가로 420만원을 제시했다. 지난달 4일 목표주가(352만원)에서 한 달 만에 68만원을 높였다.


북미 전력망 투자 확대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로 효성중공업의 주력 제품인 초고압 변압기 수요는 크게 늘고 있다. 효성중공업의 전력기기·변압기 사업의 중공업부문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15조3400억원에 달했다. 3년치 이상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조현상 부회장이 효성중공업 성장성을 보고 투자한 것 같다"고 말했다. HS효성 관계자는 "개인 투자로 알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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