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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협회 "코스닥 전용 펀드 조성…STO 등 영토 개척"
이준우 기자
2026.02.27 16:34:53
2026년 정기총회 개최…보호예수 규제 완화·세컨더리 펀드 확대 추진
이 기사는 2026년 02월 27일 16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이 27일 서울시 강남구 소노펠리체 컨벤션 삼성 3층 사파아이어홀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준우 기자)

[딜사이트 이준우 기자] "정부의 코스닥 시장 육성 정책에 코스닥 지수가 4년 만에 1000을 넘어섰습니다. 올해는 국민성장펀드 등 생산적 금융 아래에서 벤처캐피탈(VC) 업계가 도약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겸 퀀텀벤처스 대표가 2026년 VC협회 정기총회에서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정부의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으로 올해 벤처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코스닥 활성화 펀드를 조성해 VC 업계에 힘을 더 실어줘야 한다는 설명이다.


VC협회는 27일 서울시 강남구 소노펠리체 컨벤션 삼성 3층 사파아이어홀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212개 정회원사 중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 ▲안재광 SBI인베스트먼트 대표 ▲안상준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대표 ▲송혁진 프리미어파트너스 대표 ▲안신영 에이스톤벤처스 대표 등 약 40개 회원사가 참석했다.


◆코스닥·벤처 회복 조짐…코스닥 전용 펀드·회원사 연계로 생태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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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올해 핵심 과제로 ▲경쟁력 있는 시장 조성 ▲VC 중심 제도 설계 ▲회원사 참여 확대 ▲교육 지원 사업 확장 등 4가지를 제시했다. 김학균 협회장이 평소 강조하던 코스닥 활성화 펀드에 관한 내용도 담겼다.


권대희 VC협회 전략기획본부장은 "국민성장펀드와 연계할 코스닥 활성화 펀드를 조성해 코스닥 유동성을 공급하고 기관 투자자 중심의 시장 체질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VC 회수를 제약하는 보호예수(락업) 규제 완화, 세컨더리 펀드 활성화 등 회수 수단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장 이후 후속 투자 기회를 넓혀 벤처 펀드 운용 자율성을 확대하고 투자계약서를 선택형 계약서로 전환해 투자자, 기업 간 협의 가능성을 확대하고 자율 규제와 사후 관리 체계를 병행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올해 제도권으로 편입되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과 토큰증권발행(STO) 등을 VC 업계에서 활용활 수 있는 방안도 설계했다. 하위 법령을 통해 BDC의 주투자대상 기업을 벤처기업, 비상장기업으로 확대하고 VC의 ST 발행과 지분 출자 허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향후 ST를 이용한 주식 거래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ST 방식의 벤처투자조합 지분 취득을 공모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27일 서울시 강남구 소노펠리체 컨벤션 삼성 3층 사파아이어홀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준우 기자)

VC 우수 인력 육성을 위한 방안으로 벤처캐피탈리스트 양성 과정(V-Up)을 지역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각 지역의 산업과 투자기관 협업을 통해 추가 수요를 발굴하고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를 위해 브이업 과정을 온·오프라인 혼합 형태로 운영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브이업 사업은 지난해 수입 15억원으로 벤처캐피탈연수원 자체 사업 중 가장 큰 수익을 낸 사업이다.


◆나우IB 이승원 등 4인 신규 이사 선임…김동환 이사직 이어받은 한승


협회는 이날 임기가 도래하는 9명의 이사와 회원사 대표 4인을 신규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이승원 나우IB캐피탈 대표 ▲정영관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대표 ▲최정현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대표 ▲한승 UTC 대표 등이 신규 이사로 합류했다. 이에 따라 VC협회의 임원은 기존 46명에서 49명까지 늘어나게 됐다.


한 대표의 이사 선임은 기존 김동환 전 대표의 이탈에 따른 승계 인사다. 포레스트파트너스가 UTC를 인수하면서 경영권 손바뀜이 발생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 포레스트의 UTC 인수 이후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현재는 넥시드벤처스를 설립해 올해 출자&사업 참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포레스트라는 이름으로 지난 10년간 벤처 투자를 해 왔지만 협회나 커뮤니티에 너무 무지한 감이 있었다"며 "올해 선배, 동료들을 모시고 협회에 공헌하는 일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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