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서울 서초구 신반포19·25차 통합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삼성물산이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포스코이앤씨를 제치고 사업권을 확보하며 단지를 '래미안 일루체라'로 조성하게 됐다.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19·25차 재건축조합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 안건을 의결한 결과 삼성물산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신반포19·25차 통합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438명 중 399명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현장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은 369명, 서면결의서는 30명(철회자 9명 제외)이다. 투표 결과 삼성물산은 현장 투표 225표와 부재자 투표 13표를 합쳐 총 238표를 획득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현장 투표 142표, 부재자 투표 17표로 총 159표를 얻었다. 기권표는 2표였다.
신반포19·25차 재건축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61-1번지 일대 신반포19·25차와 한신진일, 잠원CJ를 하나의 단지로 통합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하 4층~지상 49층, 7개 동, 614가구 규모의 단지로 탈바꿈한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약 4434억원이다. 반포 생활권에 속한 잠원동 일대 노후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반포권 핵심 정비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원베일리'와 '래미안 원펜타스'의 상품성을 접목한 차세대 반포 대표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단순히 614가구 규모 사업지를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반포·잠원 일대에 구축해온 '래미안 벨트'를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영구 한강조망' 구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삼성물산은 파노라마 한강 조망 163가구, 와이드 한강 조망 128가구, 부분 한강 조망 242가구 등 총 533가구가 한강 조망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는 전체 가구의 약 87%에 해당하는 규모다.
아울러 스카이 커뮤니티를 비롯해 스포츠존, 컬처존, 에듀존 등을 조성하고 대형 선큰광장을 중심으로 지상·지하 커뮤니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여기에 홈플랫폼 '홈닉' 서비스를 적용해 스마트 주거 환경을 구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반면 포스코이앤씨는 신속한 설계 인허가, 분담금 제로(ZERO), 금융지원금 2억원 조기 지원, CD금리 대비 1%포인트 낮은 금융 혜택, 확정 후분양, 확정 공사비 등을 제안하며 수주전에 나섰다. 그러나 조합원들의 최종 선택은 삼성물산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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