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지혜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재건축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압구정5구역의 시공권을 거머쥐었다. 현대건설은 '압구정 현대'의 브랜드력과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경쟁사인 DL이앤씨를 누르고 수주전에서 최종 승리했다.
압구정5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현대건걸이 58.9%, DL이앤씨가 39.2%의 득표율을 각각 올렸다.
현대건설은 '압구정 현대'의 브랜드 가치와 함께 경기 둔화 속에서 조합원들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전면에 내세워 조합원들의 표심을 잡았다.
특히 높은 신용도를 바탕으로 사업비 전액을 안정적인 금리로 조달하겠다는 자금 지원책을 제시하며 조합원들의 이주비와 사업비 부담을 낮췄다. 여기에 한강 조망권을 극대화한 독창적인 스카이 커뮤니티와 압구정5구역만을 위한 맞춤형 하이엔드 특화 설계를 제안하며 단지의 미래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약속이 주효했다.
DL이앤씨는 공사비 리스크 관리와 유연한 분담금 조건을 앞세워 실속형 공약으로 맞섰다. 특히 착공 시점까지 물가 인상에 따른 공사비 증액이 없는 확정 공사비와 입주 시 분담금 100% 납부 등의 금융 옵션을 제안하며 조합원들의 분담금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집중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의 브랜드 장벽에 밀려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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