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금융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농협중앙회
윤병운 사장, IMA TF '100명' 건곤일척의 승부수
이소영 기자
2025.12.26 08:01:10
NH證, 정통IB 완성퍼즐 위한 질주… TF 32명에서 3배 늘려
이 기사는 2025년 12월 24일 06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윤병윤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제공=NH투자증권)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NH투자증권이 종합투자계좌(IMA) 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윤병운 사장은 몇 달째 IMA 태스크포스(TF)를 직접 이끌며 전략 전반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IMA 신청사(한투·미래·NH) 중 대표이사가 전면에서 전략·조직을 직접 설계한 사례는 NH증권이 사실상 유일하다.


단순한 인가 검토 단계를 넘어 조직 단위의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모험자본 투자를 위한 IMA 라이선스를 갖춰야 정통 투자은행(IB)으로서 사업 구조가 완성된다는 윤 사장의 강한 집념이 깔려 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윤 사장이 이끄는 NH증권 IMA TF는 출범 당시 32명에서 최근 100명이 넘는 대규모 조직으로 급격히 확대됐다. 불과 반년 만에 핵심 사업부 책임자들까지 대거 합류하면서 TF는 단순 준비 조직을 넘어 본부급 수준의 성격을 띠기 시작했다. 회사 전체의 역량이 IMA로 집결되는 흐름이 더욱 뚜렷해진 셈이다.


TF는 ▲사무국 ▲마케팅·상품분과 ▲운용분과 ▲업무개발분과 등 네 축으로 세분화 돼 운영된다. 사무국은 박선학 경영전략본부장(상무)이 인가 준비와 전략 총괄을 담당하고, 마케팅·상품분과는 이재경 리테일총괄부문장(부사장)이 마케팅 전략과 상품안 설계를 이끈다. 운용분과는 이수철 운용사업부 대표(부사장)가 투자자산 소싱과 운용전략 수립 및 모험자본 투자계획을 책임지고, 업무개발분과는 전용석 O&T부문 장(전무)이 고객 업무 프로세스와 자산운용 및 자산관리 시스템 구축을 지휘한다. 

관련기사 more
제일M&S 물린 증권사…미래·삼성·신한·키움 윤병운 칼 뽑았다…NH 내부통제 강화 조직개편 무신사 IPO 주관사, 장고 끝에 외국계 먼저 결정 내부통제 사활건 NH…IB 임직원 가족도 감시체계

조직이 커지면서 홍보·마케팅 기능도 TF 안으로 흡수됐다. 인가 이후를 감안해 상품명부터 광고 문구까지 설계하는 체계가 자리 잡은 것이다. 윤 사장의 집념이 조직의 외연까지 확장시켰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실제로 인가가 신속히 났더라면 IMA 본부 신설까지 추진할 계획이었다.


NH투자증권 입장에서도 IMA 인가는 단순한 신규 사업이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을 완성하는 수단이다. 발행어음과 IMA를 양축으로 한 자금 운용 체계를 구축할 경우, 기업금융과 모험자본 공급 역량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다. 정통 IB를 표방해 온 NH투자증권이 IMA 인가를 통해 마지막 퍼즐을 맞출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윤 사장은 1993년 LG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의 전신)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기업금융팀장과 커버리지본부장, IB사업부 대표를 거쳐 지난해 대표에 선임됐다. 현장에서 시작해 금융지주 계열 대형 증권사의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보기 드문 경력을 갖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윤 사장은 IMA를 후배들을 위한 족적이라 여기고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며 "개인적인 사장 연임과 별개로 평생의 터전이었던 NH에 IMA 라이선스를 남겨두고 싶은 의지가 강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윤 사장은 IMA TF를 꾸린 7월부터 현시점까지 인가 준비와 사업전략 수립 등 핵심 단계마다 직접 방향을 잡아주며 사업을 세밀하게 끌어왔다. 


NH증권은 IMA 신청사 중 가장 늦게 접수한 이유로 아직까지 유일하게 인가를 받지 못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IMA 인가를 먼저 받은 상황이지만, NH투자증권 역시 인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업계 전반에서 제기된다. 단일 사업자 체제가 아닌 복수 사업자 인가가 필요하다는 정책적 판단이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IMA는 고객 자금을 통합 운용하면서, 원금을 보장하는 구조인 만큼 재무 안정성과 내부통제 체계가 핵심 요건으로 꼽힌다. NH투자증권은 업계 최상위 수준의 신용도와 함께 은행계 증권사로서의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점으로 갖고 있다. 안정적인 자금 조달 구조와 보수적인 운용 기조 역시 IMA 사업과의 궁합이 맞는다는 평가다.


특히 금융당국이 금융사고 예방과 소비자 보호를 강조하는 상황에서, 특정 회사에 사업을 집중시키기보다는 견제와 경쟁이 가능한 복수 인가 체제가 바람직하다는 시각도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과거 발행어음 인가나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과정에서도 복수 사업자 선정이 이뤄진 바 있다. 최근 논의가 진행 중인 스테이블코인 사업 역시 단일 사업자가 아닌 여러 사업자를 두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전례를 감안하면 IMA 역시 소수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복수 인가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NH투자증권까지 포함한 대형 3사 체제가 현실적인 시나리오라는 관측이 나온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아카데미 오픈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2023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