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산호세=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S26 울트라'가 공개된 뒤 가장 화두로 떠오른 기능은 단연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형을 통해 업계 첫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며 전작 대비 차별화를 이뤄냈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픽셀 단위를 정밀하게 조율해 정면을 제외한 상하좌우에서 화면이 거의 보이지 않도록 시야각을 제한하는 기능이다. 대중교통 혹은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이 사용자의 개인적 활동 및 내용을 들여다볼 수 있는 상황을 원천 봉쇄하는 셈이다.
해당 기능을 직접 써보니 예상보다 한층 뛰어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갤럭시 S26 울트라 기기에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을 적용한 뒤 기기 각도를 30~40도 정도 세워보니 화면이 점점 어두워졌다. 여기에서 조금이라도 더 세우면 액정은 완벽하게 깜깜해진다. 근처 사람이 기기 사용자와 얼굴을 맞대는 초근접 상태를 유지하지 않는 이상 화면·내용 확인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진 셈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기존 사생활 보호 필름은 양 옆 시야각만 제한하지만,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정면을 제외한 상하좌우 시야각을 제한한다는 점이다. 단순 하드웨어 기술적 혁신을 넘어 사용 효율성까지 잡아낸 셈이다.
아울러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기능 적용 후에도 일반적 수준의 사용 경험이 가능했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의 핵심은 수직으로 빛을 내보내는 내로우 픽셀과 확산형 와이드 픽셀을 상황에 따라 다르게 구동하도록 정밀 제어한 데 있다. 디스플레이 내 내로우 픽셀은 한층 강하게 발광하고 와이드 픽셀은 구동 파워를 낮추는 방식으로 정밀 조율해 프라이버시 기능에서도 정면 기준으로는 평상시와 같은 체감 밝기의 화면을 보여준다.
이 밖에 원하는 부분을 특정해 선택 적용하는 등 사용자 의도 및 목적에 기반한 기능도 추가됐다. 실제 해당 기능을 체험해보니 지정한 영역만 어두워지고 이외 부분은 일반 모드와 크게 다를 바 없었다.
이 같은 기술·기능적 혁신에 현지 찬사가 뒤따르고 있다. 일부 매체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두고 "하드웨어적 승리"라고 치켜세우며 업계 확산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25일(현지시간) "갤럭시 S26의 새 기능을 직접 써보니 모든 스마트폰에 도입돼야 할 필수 보안 기술임을 확신했다"며 "애플을 포함한 경쟁사들은 최대한 빨리 삼성의 스크린 기술을 따라해야 한다"고 극찬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7일(한국시간)부터 내달 5일까지 '갤럭시 S26 시리즈' 국내 사전판매를 실시한다. 이후 내달 11일부터 전세계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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