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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모방 어려운 삼성만의 기술"
샌프란시스코 산호세=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2026.03.01 12:00:16
문성훈 부사장 "정밀 픽셀 제어로 업계 첫 적용"…공급 능력은 제한적
이 기사는 2026년 03월 01일 11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문성훈 삼성전자 MX사업부 하드웨어 담당 부사장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관련 브리핑에서 '갤럭시 S26 울트라'에 적용된 하드웨어 혁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샌프란시스코 산호세=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수년에 걸쳐 개발한 삼성만의 기술입니다. 관련 특허도 굉장히 많이 내놨습니다. 먼 미래까지 예측하긴 어렵지만 단기간으로 봤을 땐 경쟁사들이 쉽게 따라하기 어려울 겁니다."


문성훈 삼성전자 MX사업부 하드웨어 담당 부사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관련 브리핑에서 '갤럭시 S26 울트라'에 적용된 하드웨어 혁신을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부사장은 "이번 '갤럭시 S26 울트라'는 스마트폰 최초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의 전용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등 하드웨어 측면에서 또 한 번 큰 도약을 이뤘다"며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더 뛰어난 인공지능(AI) 사용 경험을 제공해 AI 시대 초격차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문 부사장은 업계 최초로 적용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부문을 한층 강조했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정면을 제외한 상하좌우 어느 곳에서도 화면이 거의 보이지 않도록 시야각을 제한한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이나 공공장소 등에서 다른 사람이 내 화면을 보고 친구와 대화하는 내용을 본다거나 잠금 패턴을 보는 등 의도치 않은 정보 노출의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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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의 픽셀 단위부터 설계한 기술 혁신으로, 수년 간 연구끝에 탄생한 결과다. '갤럭시 S26 울트라' 디스플레이는 빛을 수직으로 방출하는 픽셀과 넓게 확산하는 픽셀 등 두가지 유형의 픽셀로 구성된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정밀한 픽셀 제어 기술을 통해 빛을 수직으로 방출하는 유형의 픽셀 위주로 디스플레이를 구동한다. 이를 통해 측면 시야각을 제한할 수 있는 원리다. 


사용자가 원하는 정도나 상황에 따라 유연하고 선택적인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옵션을 제공한다. 메신저, 금융 앱을 실행하는 순간 등 특정 상황에서만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작동하게 할 수도 있다. 나아가 '갤럭시 S26 울트라'의 전체 화면이 아닌 화면 상단에 팝업되는 앱 알림 등 디스플레이의 일부 영역에만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문 부사장은 이번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개발을 통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다고 자신했다. 그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세상에 나오면서 그동안 고생해 온 개발자들이 크게 기뻐하고 있다"며 "관련해 특허도 굉장히 많이 내놓은 상태다. 당분간 다른 곳에서 따라 만들기 어려운 삼성만의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일반적인 사생활 보호 필름보다 한층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양 옆 시야각만 제한하는 보호 필름과 달리, 상하좌우 시야각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적용 후에도 일상적인 디스플레이 사용 경험이 가능하다. 


문 부사장은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작동 시 내로우 픽셀은 더 세게 쏘고 와이더 픽셀은 구동 파워를 낮추게 된다. 사용자 경험간 영향이 없도록 정밀하게 조율했다"며 "사람 눈으로 볼 땐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추후 삼성전자는 시장 반응에 따라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공급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자동 온·오프 등 기술적 개선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문 부사장은 "당장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공급 능력이 제한적이긴 하다. A 시리즈에 들어갈 만큼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도 쉽지 않다"며 "향후 대세로 자리매김 한다면 물량 증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후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유저 의도에 따라 여러 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사람이 옆에 다가오면 자동으로 프라이버시 모드를 켜주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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