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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찍은 자율주행 벤처…프리IPO 자금유치
이준우 기자
2026.01.20 07:30:15
오토노머스A2Z 4월 기술특례상장 예비심사 청구 계획…KB·하나 후속투자 기대
이 기사는 2026년 01월 19일 06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준우 기자] 자율주행 기술기업 오토노머스A2Z가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기술성 평가를 마무리하고 4월 중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오토노머스A2Z에 투자한 KB금융·하나금융그룹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A2Z는 최근 프리IPO 라운드를 열고 투자사 모집에 나섰는데 신규 투자자 유치보다는 기존 투자사부터 추가 자금을 받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2024년 말 시리즈C에서 300억원을 유치한 이후 약 1년 만에 진행하는 라운드라서 IPO를 염두에 두고 규모를 키워 수요예측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광주광역시가 자율주행차 200대 실증 사업을 위해 관련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는 점도 추가 투자 유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 측은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가치를 프리IPO 라운드를 통해 높일 계획이다. A2Z는 글로벌 11위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기업가치가 3000억원대에 머물러 있다. 동순위권대의 글로벌 기업들이 조단위 밸류를 평가받은 것에 비해서는 내부적인 불만이 드러난다. 업계에서도 누적 투자유치액이 충분하지 못하고 기술이 상용화에 단계에 이르지 못한 것을 현재 가치평가의 한계로 지적한다. 국내 자율주행 기술이 규제에 묶여 있는 것도 투자 환경을 제대로 조성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오토노머스A2Z는 지금까지 82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주로 기존 투자자를 중심으로 팔로우온(후속투자) 형식으로 이뤄졌다. KB인베스트먼트·KB증권·하나벤처스·하나증권·한국투자파트너스·한국산업은행·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이 자금을 투입했다. 이 가운데 KB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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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은 KB인베스먼트를 비롯해 3번에 걸쳐 오토노버스A2Z에 투자했다. 하나증권은 하나벤처스와 시리즈B에 참여하고 KB증권과 함께 상장 주관사를 맡았다. 이 회사는 아직까지 수백억원대의 적자를 내고 있지만 밸류업이 기대되고 매출이 성장세인 점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오토노머스A2Z 재무 상태. (그래픽=신규섭 기자)

회사는 IPO를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오는 4월까지 예비심사 청구를 마치고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것이 당면과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이 회사에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다. 자율주행 솔루션 기술을 자사 서비스에 도입하려는 의도다. 2030년까지 관련 자율주행 차량 100대를 카카오T에 연결 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11위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심사는 어렵지 않으리라 낙관하지만 특례 상장의 심사가 날로 까다로워지고 있다. VC 관계자는 "오토노머스A2Z는 최근 북미 가전전시회 CES에서 기술을 소개한 적 있어 팔로우온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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